억척스럽고 욕쟁이 목욕관리사 엄마와 무능력한아버지 사이에서 나영은 이런 현실을 답답해 한다. 그러다가 아버지(진국)는 그 현실에서 벗어날것을 선언한다. 나영은 아버지를 찾아 섬으로 떠나고,,, 억척스럽기만 한 엄마의 젊은시절과 만난다. 욕쟁이 엄마의 젊은시절은 순수하기만 하다. 진국에 대한 사랑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끙끙되는... 순수한 섬처녀 그런 엄마의 사랑을 옆에서 본 나영은 엄마의 사랑을 도와주기로 한다. 엄마의 생활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던 나영은 엄마의 젊은시절을 보며 엄마에게도 아름다웠던 과거가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낀다. 나영의 과거로의 이행은 엄마에 대한 몰이해를 이해로 변화시킨다.
이 영화의 중요포인트라고 한다면 우리네 부모님에게도 저런 아름다운 과거(시간)이 존재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저런 시간(과거)가 존재했지만 자식된 입장으로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식은 없을듯하다(우선 본인이 그러므로...가끔 철든사람이라면 모를까~) 지금 현재는 아름답지도 순수하지도 못한 억척스럽고 어떨땐 추해버린 늙은모습을 보이는 우리네 부모님에게 아름다운순간이 존재했다는 점이 각인시켜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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