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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슈렉] 동화를 비틀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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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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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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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18 오후 12:5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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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앤드류 아담슨, 비키 젠슨 주연:슈렉[마이크 마이어스],피오나 공주[카메론 디아즈] 덩키[에디 머피],파콰드 영주[존 리트고우]
<호>[슈렉] 동화를 비틀었네...
만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더나아가 만화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화를 좋아할거란 생각이 든다.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던
시기를 지나서 이제는 동화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시기이다. 다시 말해서
"애니메이션"시대란 것이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법한 동화책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에 또다른 느낌을 전해주면서 감동을 전해주는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실사와 같이 표현하는 "3D애니메이션"은 또 다른 흥미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크나큰 즐거움을 선사
하는것은 사실이다. 여기 3D애니메이션 영화가 하나 있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3D는 실사영화에 가깝게 접근하였기에 흥미롭고, 위트있게 다룸으로서
보는이들에게 크나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는 동화책에서 보아온
동화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의 세계를
지켜보기로 하자....너무나 기발한것들이 펼쳐지기에...
[슈렉]
애니메이션...그것도 3D애니메이션이란 쟝르를 한번이라도 접해본 사람들이라면
영화가 제공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기술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것이다.
필자도 많이는 아니지만 몇편의 3D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보아왔지만, 이번에
개봉될 [슈렉]은 기존의 영화보다 더욱 발전된 기술력 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장면들을 보았을때에는 식을줄 모르는 웃음 과 탄성을 자아내는
이야기 소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들과 버금갈 정도의 3D애니메이션 [슈렉]은 그 진가를
발휘하듯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헐리웃애니메이션중 사상처음으로
"깐느"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한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깐느"에 진출할정도의 애니메이션이라면 보통이상의
이야기거리 와 흥미로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화는 동화책을 읽는것으로 시작되는데, 이내 비아냥 거리는 대사 와 함께
종이를 찢어 버리는 동시에 화장실용도(?)로 써버리는 주인공[슈렉]의 모습이
보인다. 늪지대에서 홀로 나름대로 생활을 영위하는 [슈렉]은 엄청나게
못생기고, 무지하게 큰 녹색괴물의 모습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왠지모르게
귀엽게(?) 비춰진다. 영화는 조용히 사는 [슈렉]의 보금자리에 동화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그들을 내보내기 위해서 [파콰드]영주와
담판(?)을 짓기 위해서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덩키]와 함께 성으로 향한다.
얼떨결에 영주의 기사가 되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 [피오나]공주를
무시무시한(?) 용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데..
과연 [피오나]공주를 구출할수 있을까...?
이렇듯 영화는 흡사 동화속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동화속의 이야기를 그대로 답습(?)
하고 있는데..영화는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것이다. 왜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일까..? 영화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동화이야기 와 영화이야기를
패러디 했다는것이다. 영화 와 특히 애니메이션을 패러디를 하였기에 발상자체가 독특하다는 것이다. 또한 늘 아름답게만 비춰지고 있던 동화속이야기를 아주
기발하게 비틀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장면, 기존의
동화책속의 이야기 와 주인공들의 모습, 기존 영화속의 명장면등을 패러디한
[슈렉]은 그대로 베낀것이 아니라, 살짝 비틀어 놨기에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필자가 조금더 언급 하자면 이러하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이 있는 [파콰트]영주의 힘(?)에 기가죽어서
공주들을 소개하는 장면..그것도 TV프로처럼 공주들에게 번호를 부여해서
선택하게 하는 장면은 기존의 "마법의 거울"에 대한 이미지(?)를 뒤집어놓았기에 유쾌하다. 왕이 되기 위해서 공주 와 결혼해야만 하는 [파콰드]영주는 대신
공주를 구출할 기사를 선발하려고 하지만, [슈렉]의 출현으로 영화는 흡사
"글레디 에이터"와 미프로 레스링을 보여줌으로서 박진감(?)넘치는 액션장면을
묘사 했다. 왕자의 키스를 받아야만 깨어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누워있던 [피오나]공주는 원래의 설정이 아니라, 아주 음흉한(?) 내숭덩어리
공주의 모습이지만 키스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슈렉]에 의해서 깨어나는
모습 역시 기존의 틀을 깨어버렸기에 이 또한 상당히 유쾌하다.
공주란 인물은 우아하고 아름다고 기품이 있는 고정관념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피오나]공주는 공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어버린다. 다시 말해서
무술의 고수이기에 영화 "와호장룡"에서 보여준 액션 과 "매트릭스"의 명액션
장면의 발차기로 악당(?)들인 "로빈훗"무리들을 물리치고, 양서류를 거침없이
가지고 놀기에(?) 마치 엽기공주인듯한 인상을 주기에 공주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꿔놓았고, 숨겨진 공주의 비밀이 있기에 그것을 알게되는 관객들은
안타까우면서 잔잔한 감동도 제공 받는다.
이렇듯 많은 기존의 애니메이션 과 영화,동화이야기를 답습하면서도 모든것을
통쾌하게 비틀어 놓고, 기존 틀을 깨었기에 보는 이들에게 통쾌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주지 않았나 싶다. 앞서 언급했듯이 3D애니메이션은 실사와
가깝도록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그러기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로 한다.
주인공들의 동작들과 몸을 살펴보면 상당히 섬세해지고 정교해진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빛에 반응하는 피부는 거의 실사와 가까울정도이다. 자연을
보여주는 숲 과 나무,나뭇잎은 바람에 반응하는 장면역시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였다. 용이 내뿜던 불..용암..[슈렉]의 샤워용 진흙..검투장의 맥주 등
물 과 액체(?)도 너무나 정교하기에 그 누구도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의 기술력이란 것이다.
영화 [슈렉]은 모든것이 업그레이드 되어있다. 탄탄한 기술력 바탕으로,
기존의 관념(?)을 허무트리면서 제공한 영화의 이야기구조는 80여분이란
시간속에서 절대로(?)헤어나올수 없도록 만들었다. 왜.."깐느"가 이영화를
선택하였는지의 이유를 알수 있었다. 영화는 "더빙" 과 "자막"두가지로
개봉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선택해서 보아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영화일지도 모른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란 것이다. 올 여름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도록 해주는 여름철 영화계....
너무나 행복하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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