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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잭은, 생각한다 파이트 클럽
emotio 2004-06-19 오전 8:48:10 31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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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이라는 이름은, 꽤나 평범하고, 흔하디 흔한 이름이다. 현사회에서, 자신의 이름보다도 더 넘치고 넘치는, '그이', 잭은, 성姓조차도 없다.

 

2

 

유명 메이커 가구, 유명 메이커 의류, 유명 메이커 잡동사니. 이름과 가격, 그리고 구입 수단으로서의 전화번호. 이 모든 걸, 내 방 구석과 가방에 놓을 수는 있지만, 어느 것 하나도 나의 거울일 수는 없다. T.H.E.N. Where am 'I'? 어느 유명한 회사에서, 나라는 것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3

 

타일러 컷.

 

상사는, 벌레보듯 나를 보고, 그래서 나는 정체성을 찾지만... 순간, 타일러 컷

 

감리교 고환제거 장애자 모임을 권하는 의사. 그 뒤에서, 또한... 순간, 타일러 컷

 

말라 싱어라는, 검은 여자가 사라지는 골목, 그 아릿한 내음... 순간, 타일러 컷

 

4

 

당신의 젖통에서 우는 것은, 그 우는 것은, 나다. 그래서, 환자여도 상관없다. 병리되더라도, 이름표는 붙여준다. 하지만 것도, 내 이름은 아니다. 난 안식을 찾는다. 나를 찾지는 않는다. 빌어먹을 펭귄 새끼.

 

5

 

그래서, 난, 변화를 원한다. 원한다. 원한다. 원한다. 원한다. 원한다. => 타일러. 더든.

 

6

 

언뜻 비치던, 그 컷들은, 동영상이 된다. 오, 이런. O2 = Death "with smile"?  Funking GOD Damn.

 

7

 

비누, 폭탄, 여기다, 타일러 더든.

 

8

 

自身은, 싸움으로 부터. 그렇지만, 가구랑 싸울 수는 없잖아. 왜냐면, 가구는, 그냥 가구니까.

 

9

 

그래서, 비행기를 날렸고(구라), 내 이파트를 날렸고, 보험금도 타지 않았다. 흥. 말라 싱어에게 전화를 하고 싶지만, 혐오라는 외피의 두려움, 나의 저열함. So. 전화, 타일러 더든에게.

 

10

 

원시인과, 소비 시대의 부산물, 그 차이. 신과 인간 차이정도는 아닐까. 흥, 겨우 그정도.

 

11

 

둔탁한 파열음. 폭력을 통한 정화. 초극. 맛있는 피맛. 빠진 이빨. 뭉개진 왼손. So. 靜化.

 

12

 

자위행위. 캘빈 클라인의 노예들. 원시인. 원시인의 노예들(은 없다).

 

13

 

폭력은 없어져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당신은, 왜 나를 '구타'하는데?

 

14

 

이봐. 총은 쏘라고 있잖아. 위협하라고 있는게 아냐. 몰라? 흥. 당신은 항상 그런 식으로만 생각하는 군. 그래서 말야. 파이트 클럽에 들어오는 게 어때?

 

15

 

처음 들어온 자는 무조건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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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싱어를 향한, 잭과 타일러의 간극.

 

17

 

싸움에서, 클럽으로, 일개 군대로, 전국의 지부로. 누구를 위해?

 

18

 

타일러의 모순. 철저히 잭을 위해서만.

 

19

 

그래서 근본적인 모순. 잭은 잭이지, 타일러가 아니다.

 

20

 

그래서 쏘는 수 밖에. '괴물이야. 저렇고도 살아있다니...' 당연하지. 정화의 원칙 몰라? 거즈 하나면 돼.

 

21

 

무너지는 수 개의 빌딩. 말라, 너와 날 위해 준비했어. 우리 뒷 모습 너무 똑같지 않아?

 

22

 

결국은, 찾았잖아. 나를 말야. 그러기 위해서는, 싸워야 했어. 이 싸움은, 철저히 날 위해서만 싸우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그래서 얻었다. 말라와 함께 있는 잭. 잭과 함께 있는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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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1999, Fight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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