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주기에 더욱더 매력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만약 [연어알]이라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광경을 어찌 경험할 수 있었을까!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는 또다른 눈덮인 평야....얼어붙은 땅....숨이 막일 듯 다가오는 그 풍경과 더불어
속을 후비고 들어오는 K.D.Lang의 노래...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왠지 맘이 아파오고 눈물나게 만드는 그 노래소리가 오랫동안 남는 영화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그 노래를 찾고, 들으려고 애를 썼다.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더군....
CD를 주로 구입하는 사이트에서 드뎌 발견하곤 아무 망설임없이 사서 줄곧 그 음악만 듣고 다녔다.
그리고 그 황량하기까지 한 K.D.Lang...그 녀의 눈빛이 기억난다.
그녀 자신도 영화에서처럼 동성연애자이지만...편견속에 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바른 생활을 하는 그녀라고 소개되어 있더군...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좋았던 영화였다.
지금도 그 노래만 들으면 내 눈에 그 알래스카가 보이고 썰매가 지나다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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