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촬영기법으로 화면이 어지럽게 움직이고 영화내내 총질이 난무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내용도 단순한 복수극으로 그리 복잡한 내용은 아니였고 마지막 결론도 약한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띠는것은 어지럽게 돌아가는 고속 촬영기법이였습니다. 영화에서 빠른 전개를 보여주려는듯 하지만 실상은 전혀 필요없는 장면들인것 같습니다. 화면에서 돌아가는 빠른 영상과는 반대로 이야기는 무척이나 루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툭하면 나오는 총싸움 씬이 영화 내용보다는 액션에 치중한 영화 같아 보였습니다.
주인공 혼자서 모든 비밀을 파헤치고 결국은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인데 영화 구성적으로는 스릴러물 형식을 충분히 따랐지만 반전 부분이 너무 약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많은 액션씬으로 인해 추리적인 요소가 약해서 스릴러 영화라기보다는 액션 영화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호쾌한 액션도 그렇다고 심오한 추리적 스릴러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느린 화면과 빠른 화면이 조화된 영상기법과 나름대로 약간에 특수효과가 있는 액션씬만이 남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