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간장선생] 웃음속의 깨달음 간장선생
moisturem 2001-06-15 오전 12:04:03 1146   [4]
황금 종려상을 두번이나 쓸어버린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의 '간장선생'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다

나라야마부시코, 우나기등의 영화를 뒤이어..

왜..하필 간장선생일까?

그것도..일본인으로서 드러내기 떳떳치 못한

2차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거기다가 간염박멸에 집착하는 의사라니..

독특한 소재구나..싶지만..

왜..?! 라는 생각은 영화가 다 끝날때까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전쟁이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보여지는 유머

그러나 이마무라 쇼헤이가 유도해낸 웃음은

유쾌한 웃음이 아닌.. 조소이다..

전쟁과 간염에 빗대긴 했지만..감독이 정작 비판하고 싶었던건..

현대의 일본.. 일본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삶이 아닐까? 허영과 권위의식에 빠져

양지에선 그럴듯한 행세를 하지만..음지에선 온갖 비리와 변태성에 물들어있는 사회..

간염이란.. 바로..이러한 사회의 병패가 아닐까?

간은..인간의 장기중에 유일하게 해독을 할 수 있는 장기이기에..

간염박멸이란.. 모든 부패함을 깨끗히 걸러버리는것이 아닐까..

간염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깊숙히 고찰하는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서로 사랑하고..희망을 잃지 않는것.. 이라는것..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받은 메세지 이다..

제대로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

오히려 문제가 많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함으로써

메세지는 더 강하게 전해지는 것 같다..

참,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웃음으로 전달하는 감독의 기술..

거장이란 명찰은 아무에게나 붙여주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간장선생..그저 웃으면서 보기엔..아주 느낄게 많은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쨈난 해석이네여..영화를 본 후 이런 글을 읽으면 넘 좋더군여^^   
2001-06-15 12:02
보고있을땐..이해하기힘들었는데..보고난후 하나하나 되짚어보면..무언가있엇다는것을 알게하더군여.. *^^*   
2001-06-15 11:06
1


twitter  facebook  me2day  cyworld 
간장선생(1998, Kanzo Sensei)
제작사 : Imamura Productions [jp], TOEI Animation Co., LTD., Catherine Dussart Productions, Comme Des Cinemas / 배급사 : SRE Corp.
공식홈페이지 : http://www.drganjang.co.kr
이미지 더보기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20 분
  • 개봉
  • 2001-06-16
  • 전문가영화평
일일조회수베스트
무비스트20자평순위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0661 [간장선생] 웃기지만 전혀 웃기지 않는 영화.. bluefeel 04.05.22 1863 0
2226 [간장선생] [간장선생]달리고, 또 달려라~!! (1) siren00 01.06.21 1603 3
2199 [간장선생]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영... (1) starone 01.06.19 1015 1
2172 [간장선생] [간장선생]-반전의식과 소박한 인간미가 좋았지만 전쟁주체로서의 반성적 자각이 부족했던 (1) dogma 01.06.18 1191 5
2152 [간장선생] The show must go on... (2) amidi 01.06.16 902 0
2139 [간장선생] [수사]간장선생: 간염이 판치는 세상... (2) daegun78 01.06.15 1052 3
2129 [간장선생] 실망스러웠다.. (1) cute627 01.06.15 921 0
현재 [간장선생] [간장선생] 웃음속의 깨달음 (3) moisturem 01.06.15 1146 4
2126 [간장선생] 이게 뭐야~ (1) neho1 01.06.14 995 1
2125 [간장선생] 달린다.. (1) sh2042 01.06.14 866 4
2121 [간장선생] [간장선생]-반전의식과 소박한 인간미가 좋았지만 전쟁주체로서의 반성적 자각이 부족했던 (1) dogma 01.06.14 966 2
2118 [간장선생] [간장선생] 어린 창녀, 소노코의 사랑이야기 (1) sunwoojc 01.06.14 1010 0
2111 [간장선생] [간장선생] 오늘도 달린다 (2) mjhid 01.06.14 892 2
2102 [간장선생] [간장선생] 무거움이란 찾아볼 수 없다 부담없는 영화 (1) inhoe 01.06.13 878 3
2101 [간장선생] [간장선생] 친구야~ 니 간염아이가?! (2) bigblack 01.06.13 938 5
2087 [간장선생]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돌팔이인가? (1) mjh7102 01.06.12 892 2
2086 [간장선생] [간장선생] 교과서 왜곡과 일본의 신지식인 (1) sunwoojc 01.06.12 1018 2
2080 [간장선생] 간장선생 (1) arcady 01.06.12 964 2
2079 [간장선생] 왜 별명이 간장일까?? (1) alfhddl 01.06.12 915 3
2076 [간장선생] 인간성 상실을 웃음으로 표현한 이마무라 쇼헤이 (1) kieslowski20 01.06.12 1044 2
2073 [간장선생] [감자♡] [간장선생]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돌팔이일까? 평점 ★★☆ (1) zlemans 01.06.12 843 2
2070 [간장선생] 소문처럼.. (1) heaven1981 01.06.12 804 3
2065 [간장선생] [간장선생] 아~ 그 간장? ^-^ (1) maniaj 01.06.11 737 0
2057 [간장선생] [간장선생] 달리고 또 달리고 죽을 때까지 달려야 한다 (3) songso2 01.06.11 771 0
2022 [간장선생] <간장선생>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이해 (1) cat1998 01.06.08 865 1
2021 [간장선생] (영화사랑)간장선생★★★ (1) lpryh 01.06.08 745 0
1990 [간장선생] [간장선생] 드디어 보았다 (1) okhee1004 01.06.06 761 0
1968 [간장선생] [간장선생] 아기자기한(?) 영화 보고 왔다 (1) young2nim 01.06.05 731 0
1927 [간장선생] [간장선생] 당신의 간은 어떠십니까? (1) newshoo 01.06.01 770 0
1892 [간장선생] [간장선생] 군구주의 시대의 감동적인 영화 (1) jagyabbo 01.05.31 858 0
1880 [간장선생] [간장선생] 제국주의 시대에서 없을 것만 같았던 따뜻함 (1) prihj 01.05.30 788 0
1876 [간장선생] [간장선생] 당신 간염이야~^-^ (1) jys8649 01.05.29 854 0

1 | 2
인터넷신문위원회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