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적인 현상을 소재로 공포영화에서 볼수없었던 강렬한 서스펜스를 보여줬던 "데스티네이션".. 학생과 교사 마흔네명의 죽음을 이끈 비행기폭발사고로 시작한 독창적인 시나리오와 법칙에따라 정교하게 진행되는 살인.. 개봉할때 충격에 휩쌓이게했던 이영화가 4년만에 데이비드 R 엘리스감독이 데스티네이션2를 들고왔다..
공포영화에서 등장하는 그흔한 연쇄살인마나 유령이 등장하지않지만 그어떤 공포영화보다 무서움과 끔찍함을 동시에 맞볼수있는 이영화 "죽음은 예정되있다"는 법칙에따라 영화시작 10분동안 전작에서 볼수없던 오프닝 고속도로 자동차 충돌사고는 액션영화에서 볼수있을만큼 보기 드물게 스펙터클을 자랑한다..
친구와 주말여행을 떠난 킴벌리는 23번국도에서 연쇄충돌사고로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죽는 환상을 예견한다.. 킴벌리는 1년전 비행기 폭발사고와 연관돼있다는것을 알고 정신병원에 자진해서 입원해있는 클레어를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는 내용이 이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다..
정교하게 짜여진 운명의 시나리오와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지는 법칙에 해답을 찾으려하지만 전혀다른 법칙으로 다가오는 죽음앞에 숨통이 조여오는 절체절명의 순간들.. 이영화에서 "공포의 운명을 피할수있겠는가?"라는 질문과 동시에 해답을 제시하면서 관객들보다 앞서가는 영리함까지 더운날 등골이 으사시한느낌과 긴장감을 느끼게해주네요..
전편에서 보여줬던 독창적인 시나리오와 작위적인 구성으로 감동을 안주지만 그들이 죽을때 보여주는 처절한 눈빛과 두려움은 매우 리얼하면서 내가 죽는것처럼 두려움을 느끼게해줘 이영화의 단점도 장점으로 만드는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