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도 즐겨보는 편이라.. 디아이2가 나왔다길래.. 평은 안좋았지만... 예고편을 보니 살짝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디아이2를 봤죠.. 같이본 친구가 무서움을 약간타는 애라... 옆에서 자꾸 무서워하다보니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무섭더라구요..^^ 내용에서는 불교의 윤회사상을 이용해서 그 원혼들의 환생을 공포스럽게 표현을 하는데 너무 어설프게 내용을 껴맞춘듯 싶기도하더라구요. 내용이 무서운게 아니라 장면장면이 무서웠어요. 그 원혼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나고 등꼴이 오싹할정도니.. 게다가 이번엔 얼굴까지 가리고 봤다져...ㅡㅡa 영화가 끝나고 집에 오는내내.. 그 무서웠던 장면들이 자꾸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스쳐가서 더더욱 섬짓했어요. 제일 충격적인건... 꼬마로 보이는데 2명이 높은곳??에서 툭!하고 떨어졌는데 시멘트에 아이의 얼굴과 몸이 철퍼덕!! 온몸이 일그러지고 피투성이 되었는데.. 죽은줄 알았던 한 꼬마가 하는말..."머리가 아파"이러고, 다른 아이는 일그러진 얼굴위로 흐르는 눈동자가 여전히 어디를 향해 쳐다보며 움직이고.. 으윽... 게다가 디아이2 이벤트 식으로 얼굴의 앞뒤가 머리카락인.. 그 귀신 분장을 하고 영화관을 서성이는데.. 첨엔 우습다 생각했지만.. 계속 주위를 왔다갔다 하니깐 저도 모르게 오싹오싹했어요.
영화가 끝나면서 어떤 관객이 하는말... "꿈에 나올까 무섭다!" 정말 꿈에 나올까 무섭네요..^^ 원혼들이 새출발을 하기 위해서 환생하려는 그런 것을 너무 끔찍하게 표현해서 너무너무 맘에 안들어요.. 그러니깐 더더욱 임신하는게 겁나지고 정말 임산부는 절대 봐서는 안되는 영화인거 같아요.. 어쨌든.. 공포를 즐기고자하는 사람은 봐도 괜찮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