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劇超)의 난해(難解)한 메시지를 가진 단순한(?) 영화!!
... 배틀로얄2: 레퀴엠 (バトル ロワイヤルII : 鎭魂歌) 시사회를 보고... <개봉일: 2004년 4월 2일 / 관람일 2004년 3월 30일 화>
단순한 폭력 영화로 보기에는 뭔가를 전달하려 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감독이 관객에게 주려고 하는 메시지를 종잡을 수 없는 영화이다.
배틀로얄1의 잔인한 연출과 학생으로 하여금 살인을 하게하는 큰 흐름은 이어가려 했지만 전편에서의 충격적인 설정과 극한 상황의 긴장을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뭘 말하고자 하는지? (테러리스트들의 이념을 이해 못하겠다. 나만 그런가? ㅡ.ㅡa)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대사나 상황에서 왜 저런씬을 넣었는지? 하는 등의 의문을 계속 갖게 하며 여러 가지의 영화를 너무 많이 베낀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버스안에서 자다 일어나니 목걸이가 채워져 있다든지,(배틀로얄1 : 이는 전편의 연장으로 본다면 당연한 연출일지 모른다.)
학생들의 목걸이가 한쌍으로 그 둘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폭발하는 것,(개목걸이:교도소라는 일정 구역을 벗어나면 하고잇는 목걸이가 폭발한다.)
보트를 타고 상륙하는 장면,(라이언 일병 구하기:스케일과 출연인원을 축소 됐을뿐 너무나 똑 같은 연출에 똑 같은 촬영기법)
후반부 주인공 3명이서 요새 방어하는 장면,(스타쉽 트루퍼스:여기도 마찬가지도 똑 같은 연출에 똑 같은 촬영기법 ㅡ.ㅡ;)
시오리가 죽고 슈야와 타쿠마가 총알 몇 개 안남은 총을 들고 건물 밖으로 나가는 장면(내일을 향해 쏴라:햇빛의 효과등의 연출방법, 심지어 슈야가 든 권총조차…) 등등…
난해한 부분은 수없이 많고 다 적으면 영화 전체 내용이 다 적혀지겠기에 몇 가지만 골라보자면 B반 담임선생의 생각과 죽기전의 출연 장면, 테러리스트들의 이념, 마지막 장면이 가장 어렵다 ㅡ.ㅡㆀ
그런데 정말 희한한 점은 이렇듯 영화의 종합편 같은 연출과 이해 불능의 내용이 연속적인데도 여운이 남는 묘한 매력의 영화라는 점이다. 1편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별 다섯개 만점 中 2개)을 주고싶다. 목이 잘리고 사지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지만 배틀로얄이란 영화에선 그리 잔혹해 보이지가 않다는게 신기하다. 리얼하게 표현했는데도 말이다...
서형근(http://www.cyworld.com/dezain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