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1편에서 공포영화의 새로운 감각을 보여준 팡 브라더스
그래서 2편도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컸다.
그리고 2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선 공포장치의 효과는 전편을 압도했다.
중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비명을 누르느라 고생했고
보다 세련되진, 그리고 조금씩 강하게 조여오는 공포심은
결말까지 내내 긴장을 풀지 못하게 했다.
처음에 미스캐스팅으로 생각했던 서기 역시 굉장히 연기를 잘해주었다.
예쁜 연예인이 아닌 화장기없는 얼굴로 열연하는 진짜 여배우였다.
특히 약을 먹은 장면에서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배속의 아기가 자라날수록 점점 더 다가오는 귀신들..
실제라면 정말 너무나도 끔찍한 설정이다.
이런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역시 팡 브라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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