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봇물 터지듯..나오는 조폭 영화들..
두사부일체,,역시 조폭이 주인공입니다.. 이른바..정트리오..정준호..정웅인..정운택..
사실..이들은..잘 나가는 스타라고는 할 수 없죠.. 그래서인지..그들의 연기는..오버의 극치임다.. 원래..영화전체가 오버긴 하지만...
조폭과 학교의 만남.. 이유없이 마구 난무하는 폭력.. 조폭은 그렇다 치더라도..학생..교사.. 학부모..등 모든 등장인물들이 시도 때도 없이.. 머리때리고 따귀 때리는 거는 아주 기본임다.. 조금만 기분나쁘면 마구 주먹이 날라감다.. 발길지도 서슴치 않슴다..
그리고..끊임없이 쏟아지는 욕설들.. 얼마나 심하면..어떤 부분은 말 그대로.. 삐리리로 처리되더군요.. 요즘같이 조폭영화가 판치는 때에 영화속에서.. 삐리리 할 정도면 상상이 가겠죠? ㅋㅋ
등장인물들은..또 어떻구요.. 교사에게 주먹질을 하는 학생.. 여교사를 성추행하는 교장.. 아무데서나 바바리를 벗어 제끼고 거시기(?)를 보여주는 노출증..변태에.. 하리수를 연상케 하는..트랜스젠더 학생까지..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네요..
고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 학교로 돌아간 조폭 두목.. 그는 과연 무사히 고교 졸업장을 딸 수 있을지..
영화속의 주무대인 이 학교는.. 한동안 사회를 떠들석하게 했던.. 비리학교의 대명사..상문고를 모델로 한 것 같군요..
중간에 많이 짤려 나간 탓인지 모르지만.. 스토리 전개도 매끄럽지 못하고.. 관객들의 충분한 감정이입을 끌어내지 못해.. 그냥 한순간 웃는 것으로..끝나는.. 그냥 그런..영화가 되고 말았네요..
그냥 가볍게 웃는 것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게 좋을듯.. 사람들이 요즘 이런 영화를 하도 좋아하니.. 의외로 인기있을지도 모르겠지만..^^;
2001-12-12 (하이텔 시네드림에 남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