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극장에 갔는데 아직도 이영화 해서 비디오로 볼까? 하다가 봤네요..
그리스도가 지상에서 머문 12시간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최후의 만찬을 마친 예수가 게세마네 동산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제자 유다가 배신을해 예루살렘으로 끌려와 십자가에 못박히는 과정이 중심적으로 그려진다.. 지금까지 보았던 영화와 달리 수난과정이 사실적으로 집중조명 되었다.. 특히 로마 병사로 부터 매질을 당하는 장면만 대략 20분간 묘사했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과정, 십자가에 못박히는 장면등이 끔찍할 정도로 구체적이다.. 거기다가 사운드 때문에 눈을 감아도 그 고통이 생생하게 들리정도다.. 그의 아버지가 그를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극복하고 어머니인 마리아를 바라보면서 "다 이루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나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는순간 자연의 모든것이 돌변하고 하늘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순간 땅이 갈라지고 악마가 울부짖는다.. 마지막 동굴에서 부활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여운이 남겠네요??
1.아람어와 라틴어로 영화화했고 2.로마 카톨릭 총독 본시오 빌라도는 매우 잔인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인물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온화하고 사려깊으며 예수의 처형을 두고 갈등하는 인물로 그렸다.. 3.전 영화에서 마리아는 우는 장면만 나오는데 여기서는 마리아의 눈을 통해 예수의 아픔을 잘보여진다.. 4.가장 큰문제점인 에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는 과정에 유대인과 로마인의 역할때문이다.. 유대인이 로마인보다 더 사악한 존재로 끝까지 집요하게 예수를 괴롭히는 잔인한 집단으로 등장해서인지 반유대주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예수의 사형을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교 사제들을 과장했으며, 유대인 군중들을 피에 굶주린 폭도로 그렸다는 것이다) 말도많고 탈도많지만 예수의 수난을 다룬 영화중 최고가 되지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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