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시사회 당첨이 됐다고 했다.. 아나토미.. 일본영환가? 지하철 타고 오다가 광고판 하나 본 게 전부.. 독일영화랜다.. 독일영환 한번도 못 봤는데.. 영화 보기 전에 궁금했던 거 딱 하나.. 영어로 할까? 독일어로 할까? 말은 독일어였고 영어로 자막처리가 됐더군.. 독일어는 쌩판 모르지.. 한글자막은 안 보이지.. 영어는 딸리지.. 그냥 느낌으로 봤다.. 해부하는 장면과 "나나나~" 음악.. 음악 선택을 굉장히 잘한 것 같다.. 아직도 귓전을 맴도는 듯.. 맥빠지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눈요기도 있고 그런대로 볼만했다.. 언니는 칼질하는 영화 엄청 좋아한다.. 딱 자기 스타일이랜다.. 영화는 역시 주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