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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오브크라이스트] 모든 것을 다 이루었도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moviesmin 2004-04-16 오후 1:48:03 1463   [0]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님의 죽기직전의 12시간의 고통을 보여준 영화...
그 이전의 어떠한 다른 예수님의 관한 영화보다
객관적이며 현실적이었던 영화...

글을 쓰기전에 묻고 싶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이기에 이 영화인가..?
아니만 이 영화이기에 그리스도인 인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혔던 사실은..
매일 아침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당연시 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믿고 있던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이런 종교적인 영화는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곤 한다...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긴 하지만...
감동의 크기에 있어서는 기록보다는 영상이 앞선다.
그런 이유로 많은 예수님의 삶을 다룬 영화가 많이
개봉되곤 했지만.. 그 영화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목적보다는...
교육의 수단으로서 사용된 교육용 프로그램에 불구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 페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적어도
어떤 성서나 편견 등 어떤 면에서도 벗어나지 않은 면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성서에는 예수님의 고통에 대해서는 잠깐 언급하고 있다...
그만큰 어떠한 고통이 있었으리라것은 짐작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
그래서 인지 개봉전부터 많은 논란이 일었던 영화였다..

개봉 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했고..
그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상업적이다부터 정말 이보다 더 완벽한 영화는 없다라는 말까지..
게다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 영화를 통해
자기도 이젠 예수님을 믿겠다는 사람까지도 생겼다..
그만큼 이 영화의 파장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 파장속엔 그리스도인들도 섞여있다.. 소수가 아닌 다수로서
이 영화의 시장을 좌우한다고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 기독교인으로서의 모습으로 살아갈까..?
아무런 죄도 없는 그가 우리를 대신해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못으로 째찍질 당하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가슴아파했었다. 정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가슴 아픈 눈물은 영화를 보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으니..
그런 핍박을 받으시면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겨주시는 그 분..
우리는 그 핍박의 순간에 어떠한 것도 할 수 있었으리라.
그리고 사단의 시험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 라고 마음 한 구석 깊이 생각했을 것이다 .
또한, 흘리는 눈물속엔 우리의 죄를 사하여 달라는 마음까지 들어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린 현실속에서 그렇게 살지 못하지 않는가..
매일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며 의롭지 못하며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일요일은 철석같이 지켜서 교회에 나가지만 그 이상의 그 날을 제외한 날에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그런 모습이라도 알고 있는지..
마리아는 십자가에서 내려온 예수님을 안으며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정말 우리가 진정 잘못한 것을 아느냐는 듯한 눈빛에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나 또한 저 위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기에...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말 비극적인 상황엔
예수님을 부인할지도 모르는 베드로 이기 때문에..
그리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위해 종려나무를 들고 있던 손이
어느새 예수님께 돌을 던질 손으로 변해있을 줄도 모르기에...




당신은 그리스도인이기에 이 영화인가요..?

............

아님 이 영화이기에 그리스도 인인가요..?

.............


자신의 종교생활을 이 영화로 한번 쯤 돌이켜 보는 것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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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The Passion of the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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