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저녁식사와 함께 적당히? 반주까지 곁들이고 들어선 충무로의 D극장 멜깁슨은 그런 나에게 두시간 여 동안 왜? 라는 의문을 안겨주었다. 2천여년 전 12시간의 종교적,역사적 '이슈'가 된 사건을 담은 이영화를 통해 그는 진정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을가?.....개봉전에 대외적으로 알려진 그런 홍보적 내용들 말고 말이다.
내 짧은 생각일지는 몰라도 적어도 멜깁슨은 이 영화를 통해 '흥행'만을 바라보진 않았을 터이다. ('장인'의 반열까지 넘봤다면 그의 욕심일 테고...)
약간은 암울한 첫씬에서의 기대감과는 달리... 물론 어떤 종교적 가치관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나였지만(그래도 한때는 크리스챤 이었슴) 영화가 진행되는 두시간 동안 그 "왜?" 라는 것과 "정말 무엇을?" 이란 의문이 더해갔다.....더불어 섬뜩한 묘사를 제외하곤...좀..음.."지루"했다. (약간의 취기때문이었을까...끝날 때까지 몽환적인 기분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 멜깁슨이 그의 주머니를 비워가면서 까지 '새로운 자극'이란 의도로만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의 이해력 부족일 지도...
기독교가 아닌 타 종교적 가치관을 가진 이들의 이 영화에 대한 '촌철살인' 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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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The Passion of the Christ)
배급사 : (주)라이크콘텐츠
수입사 : 콘텐츠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