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후기를 쓰기가 조금은 망설여지는 영화이다.
종교라는것.. 이념이라는것.. 이런 것 자체가 수많은 논란이 일어나기 쉬운 주제이고
더군다나 나는 글재주가 없을 뿐더러 기독교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일단 몇가지 전제가 있다.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어릴때 교회에 한 일년정도 다닌것과, 고등학교가 기독교학교인게 전부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잘 알지못하며, 예수 라는 인물에 대해서 아주 기본적인 것 외에는 지식이 없다.
혹시 크리스챤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더라도 이 사람은 몰라서 그렇다고 너그럽게 이해를 바란다.
이 영화는 예수가 유다의 배반으로 잡힌 이후부터 십자형벌을 받을때까지의 고난을 다룬이야기다.
성경을 잘 안봐서 모르겠으나, 성경에 있는 그대로 영화화 했다고 다들 말은 한다.
솔직히 예수님의 고통을 나는 잘 알지 못 할 뿐더러,
그가 왜 그런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혹은 왜 그를 꼭 죽여야만 했는지..
그리고 그가 그 시대에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었는지.. 혹은 했는지 나는 모른다.
솔직히 그 영화안에서 나에게 보여진 예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가르치는 사람이고 극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실천한..
그래서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인물이라는것과
처형까지의 과정은 정말로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로 잔인했다는것
옛날사람들이 정말로 잔인했고.. 잔인한 형벌을 가지고 있었다는것.. 이것이 전부다.
개인적으로 흔히 말하듯이 감동이나, 감격같은건 솔직히 없었고
미국에서 그정도 대박이 날 수 있었던건 잘 만들고, 잘 표현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예수의 역활을 맡은 사람은 정말 그림에서 보던 예수와 같은 느낌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 깊은곳에는 기독교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가 되지않았을까.
우리나라에서도 영화매니아들과.. 그리고 수많은 기독교 신자...틀림없이 성공은 할것이다.
그러나 보고 나서의 감동은 각자 나름대로 격차가 많이 날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감동적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영화를 무지 때문에 덤덤히 봤다니.. 정말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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