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줄거리는 별로 새로울게 없다. 흑인 빈민가의 허니 대니엘스라는 여성이 우연히 뮤비감독의 눈에 띄어서 성공하는 스토리인데. 처음 10분정도보면 엔딩스토리가 예측가능하다고 할까. 정말 스토리는 별로였다.
하지만 평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충분히 즐겁게 만드는 요소는 제시카엘바라는 배우와 신나는 힙합음악 춤일것이다. 제시카엘바라는 배우를 영화에서 처음 봤을때는 마치 클럽에서 정말 무지섹시하고 춤잘추는 girl을 스테이지에서 마주친 느낌이랄까. 머 그런느낌이었다. 한국남자특성상 이쁘면 다 용서가 된다고 하는 말이있듯이. 엉성한 스토리에 밋밋한 영화전개에도 불구하고 애인한텐 미안하지만 일단 그녀가 나온다는거만으로 절반은 커버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나오는 강렬한 힙합음악과함께 나오는 멋진 춤들도 영화보는내내 나를 즐겁게했다. 시작화면부터 엔딩까지 영화 한장면 한장면이 마치 MTV의 뮤비처럼 신나게 흘러갔다.
짧은 러닝타임에 부실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매우 즐거운 영화였다. 허니를 다 보고났을때 느끼는 기분이 클럽에서 아무생각없이 신나게 놀다온 느낌이랄까. 그것과 느낌이 아주 비슷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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