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과 함께, ' 마지막 늑대 '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이 영화의 감독과 연출.. 그리고, 주연배우들도 극장에 직접나왔더군요..
양동근이도 봤답니다.... ^^; 동근이가 그러더군요...
" 여러분 코미디영화로 알고오셨죠? 아닙니다. 많이 웃기지는 않습니다. 가벼운웃음 정도만 기대해 주세요.. "
( 그러나, 대략... 웃기더이다.... ^^ 그러나, 코미디로 보기에는 진지하게 웃깁니다. )
감독이 그러더군요.
" 저희 영화에는 욕.. 없습니다. (진짜 별로없더군요) 요즘 추세처럼, 엽기스러운것 없습니다.
똥싸고, 똥먹고, 오바이트하고.. 이런거 없다는 말이죠... ( 진짜없더군요... ^^ )
배드씬도 없습니다.. 특이한거 하나만빼고... (별로 안특이하던걸요.. ^^; ) "
진짜 욕없고, 베드씬, 엽기씬없는 깔끔한 영화였습니다.
여친과 같이봤는데, 서로 민망한 장면없이... Cool~~~~~ 하더군요
범인을 쫓아 도시를 헤메던 최형사
어느날, 범인을 추격하다 엘리베이터에 3일간 갇혀있다가...
' 이게 아닌데... ' 하는 생각이 문뜩떠오르고...
" 나 오늘부터 일 안해~~~!! " 강원도 오지마을 시골 파출소로 간다..
할일없이 주민들 뒷치닥거리와 라디오 시청자참여 퀴즈등으로 소일을 삼던 최형사..
나이 서른넘어 간신히 순경이되어 시골에만 처박혀있는게 억울한
일하고 싶어 피끓는 강원도 싸나이 고순경...
이 둘에게 어느날 할일없는 시골파출소 폐쇄공문이 날아온다..
한국판 깝스라고 할만한 스토리...
( 개인적으로 깝스 못봤음.. 아마 비슷한 부분이 많을텐데.. )
시골에서 조용히 살고싶은 최형사와 어떡하든 서울로 가고싶은 고순경의
좌충우돌 ' 범죄와의 전쟁'이 아닌... 범죄만들기 스토리... ^^;
전체적으로 잼있고, 추천할만한 영화였습니다..^^
* 작품성 : ★★★★ ( 항간에 깝스를 베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깝스를 안본입장에서 보았을때, 작품성 훌륭합니다. 연출이나 카메라웍 모두 세련되더군요. )
* 액 션 : ★★ ( 동근이 영화는 왜 맨날 달리고 또 달려야하는걸까? 런어웨이때도 죽어라고 뛰어다니드만... 동근이는 형사로써 보여줄께 뜀박질밖에 없나? 액션면에서는 약간 실망스럽다. )
* 재 미 : ★★★★ ( 겁나게~ 까지는 아니지만... 데따 많이 웃깁니다.
코미디 아니라고 동근이가 우기던데... 코미디 맞습니다...^^
그러나, 그냥 가벼운, 욕지거리나 말장난, 엽기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한마디로... 전문용어 하나 쓰겠습니다... 한마디로... 쥑입니다~!! ^^; )
* 감 동 : ★ ( 동근이 뛰는거 보면 항상 감동스럽습니다. 영화 고생스럽게 찍었구나.. 불쌍하다... )
* 스토리 : ★★★☆ ( 그런, 산골짜기에 파출소가 있고, 경찰이 3명이나 있는것 자체가 억지스럽기도하고..
전체적으로 억지스러운부분이 없쟈나 있지만, 소박하고 정감있게 스토리를 엮어놨더군요.. )
전체적으로 봤을때, 잼있는 영화였습니다.
초반 1시간동안 쉴세없이 웃음을 쏟아내더군요..
그러나, 가벼운 관능적웃음은 아니었습니다. 뭔가 조금은 생각하게 만드는...
뭐 엄청난 대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고요...
제 말에 혹하여, 넘 많은 기대는 갖지마시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서,
최형사의 모습속에 내 모습을 찾아보면....잼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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