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 감독 - 뮤직비디오 전문인 "빌 우드러프" 감독님..
여러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맡아오신 감독님이 만든 첫 영화..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뮤직비디오 감독님인만큼 첫영화답지 않게 영상은 깔끔하지만.. 흥이 나지도, 감동적이지도 못하고 미적지근한 느낌이 들어서.. 그리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주. 내용 - 단순하고 뻔하다..
원래 이 영화에서 기대한건 내용적인 면보다는 춤과 음악쪽이었지만.. '8마일'처럼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닌 슬럼가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드라마에 영화의 절반 이상을 집중한 영화이다.. 하지만 그런 드라마 자체가 단순하고 뻔한 내용이라 크게 장점이 되지는 못한다..
노. 영상 -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
감독님의 이력만큼.. 영화 도중 4~5번 나오는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장면들은 화려하다.. 하지만 MTV를 보면서 뮤직비디오를 즐기는 사람이 아닌 나에게는 별로 감흥이 오지 않았다.. 시사회를 본 극장의 음향이 작아서였을지도.. 보실거라면 음향이 크고 좋은 극장에서 보시기를 권한다..
초. 주연 - "제시카 알바"씨가 이쁘긴 하더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는 음악과 춤이라기보다 "제시카 알바"씨의 매력이다.. 처음보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어도 그녀의 스타성이 확 느껴질 정도이다.. 감독님도 그러셨는지.. 영화 자체가 지나치게 그녀에게만 기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파. 조연 -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흑인들이라고 해야할 듯..
전부 흑인들은 아니었지만.. 다들 어찌 그리 몸이 유연한지.. 심지어 아이들까지 구르고 뛰고 난리이다.. 보고 있자니 너무 부러웠다.. 특히 자주 등장하는 형제(동생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a..)의 깜찍함도 눈에 띈다..
남. 꼬투리 -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함..
나는 힙합과 춤이 많이 나올걸로 기대했으나.. 열정적이고 생생한 춤보다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뮤직비디오식 장면이 많고.. 오히려 드라마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갈등들이 너무 가볍게 다루어지기에 감동은 없고.. 아예 한쪽에 더 치중했으면(이왕이면 경력답게 힙합과 춤 쪽으로..) 훨씬 좋은 영화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보. 에피소드 - 슬렘가의 영웅이라고 할까나..
하나 더 이야기하고 싶다면.. 영화의 주인공 허니는 맨씨리즈의 영웅들과 비슷하다.. 어떤 고민이나 노력없이 쉽게 스타가 되고..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살면서.. 슬렘가의 아이들을 돌봐주고..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슬렘가 사람들이 꿈꾸고 있는 영웅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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