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잘 되고 못 되고의 판단은 머 사람마다 틀린것이겠지만....가히 관심도 없었던 내용에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은 그만큼의 설득력이 있었다 본다.
상을 받고 못받고, 얼만큼의 관객을 모으고 못 모으고의 차이역시 상을 준 이나, 영화를 보러간 이의 판단일 것이다.
영화 내용 중 장기수들의 송환 문제에 대한 길거리 서명운동 장면이 있었다... 얼핏 떠오르는 것이 " 나도 했었는데...." 그때 당시 그냥 하나보다...해서 했지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이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던듯 하다..
내가 말 하고 싶은 것은! 장기수들이 송환되기까지의 얘기를 다뤘다는 내용, 혹은 송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최소의....그런것에 관심이 생겼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문외한의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그들의 말들에, 그들의 행동들에, 그들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반 이상 이 다큐멘타리가 성공을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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