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상"을 받은 작품이라 들었다
과연 표현은 자유로웠다
잘 된 점은 각설하고 아쉬운 점만 간단하게 쓰자면....
영화 후반쯤 설명하고 있는 바로는 비전향 장기수들의 송환을 지지하기 위해 시작된 영화라 했다
그러나 송환이 사실화 된 이후 방향성을 잃었다 했다
그래서인지 단지 "기록영화"라 하기엔 대단히 객관적이지 못하며
주장하는 바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지도 않은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영화에서 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슈는 물론 "인도주의"에 관한 것들이었으나
그것을 구체화하고 있는 논거들은 그리 명확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끝으로 12년간의 꾸준한 기록과 열정을 높이 사며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을텐데 직접 얼굴을 비추며 인사를 나누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함께해준 후덕한 인상의 김동원 감독께 감사의 말씀을....
뒷얘기지만 끝나고 나오면서 영화 잘 봤더란 인사를 했는데
못 들으셨는지, 대꾸도 않으시더란 섭섭한 말씀도....-_-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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