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공포 영화...기대를 많이 했슴당... 그런데 알고 보니 코믹~~~^^;; 미국영화는 미국영화다운 맛이있고, 한국영화는 한국영화다운 맛이 있고, 프랑스 영화는 프랑스 영화다운 맛이 있고.....등등등.. 각 나라의 영화를 보면 아~~어디나라 영화답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죠.. 독일어로 해부라는 영화 제목과 해부 실습 속에서의 공포라고 <아나토미>에 관련한 아주 짧은 지식을 갖고 영화를 보게 되었슴당.. 그리 많이 접해 보지 못한 독일 영화 인데두 불구 하구, 다른 느낌은 없었음당... 그냥 그저그런 많이 보아온 공포...그러나 별로 잼없는 공포영화... 어쩐지 <크림슨리버>처럼...싱겁구 진부한 느낌이 가득함당.. 그래두 감독이 관객이 심장마비로 죽을까봐(?)배려를 많이 해서 대사가 코믹하더군요...아님 번역하시는 분이 넘 무서워서 번역을 코믹하게 하셨나?
전 보통 던내구 영화관 가서 영화를 보는것보단 시사회를 훨씬 선호합니다. 아주 재밌거나 흥행하는 영화가 아니라면, 영화관에 관객이 별루 없거덩여.. 근데 시사회는 재밌는 영화나 재미없는 영화나 좌석이 꽉꽉 찹니다.. 많은 관객들과 함께 웃고 놀라 소리지르고... 사람이 많은만큼 영화보는 재미가 그야말로 오바를 합니다. 이 사람은 별루 안놀랐는데, 저 사람은 심장이 약해서 아주 많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에 다른 관객들이 놀라거나 반응을 하게 되져..히히
오늘 아나토미 역시 그렇습니다. 영화 내용이나 공포스러움이나 배우들의 연기나 모두 그저그런데 관객들의 반응땜시 많이 웃고 많이 놀라고..그래서 재밌게 봤음당...헤헤 비됴로 혼자 보면 그나마 간담이 쪼꼼은 서늘해지는 영화..<아나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