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정서와 한국의 정서는 매우 다르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르지 않는것은.. 사랑에 대한 감정인 것 같다.
한 남자와 여자의 소꿉친구가.. 절절한 사랑으로 승화되어 가는 과정이 다소 엽기적으로 보일 지라도.
그들이 왜 그렇게 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흥행했던 [엽기적 그녀]는 엽기라는 트랜드를 잘 살려낸 영화였다.
[러브미 이프유 대어]의 엽기 내기 행각은..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 어이없는 웃음이
폭소가 되어버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감독의 상상력의 세계를 보게된다.
이 영화는 [내기]라는 소재로 너무나 사랑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사랑은 서로간에 익숙해 지는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둘은 너무 익숙해 졌고, 그 익숙함이 사랑으로 변해가고, 평생의 친구같은 반려자로 남게하였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매력적인 남자배우의 모습과, 아이들.. 그리고 달콤한 음악
아름다운 배경..
그리고 [나도 저정도의 엽기적인 사랑을 한번쯤 해 보고 싶다는] 부러움과 기분좋음..
이다. 노인이 되어버린 주인공의 편안한 모습.. 그 전에 .. 시멘트 속에 뭍혀버린 장면.. 너무나 뇌리에 박힌다.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
좋은 영화 한편...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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