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토미...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독일영화이다.. 헐리웃 공포와 일본의 공포 또는 중국의 강시를 주제로한 공포 또는 우리나라의 공포영화 등등등... 여름만 되면 으례 찾아오는 공포영화들.. 그 중에서 독일 영화인 아나토미... 아나토미는 해석을 해보면 해부라는 뜻이 나온다. 이 영화의 주제또한 해부를 직접하는 의대생들의 얘기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파올라가 공부를 잘해 하이델베르그로 유학을 가면서 시작이 된다.. 의사집안인 파올라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의사가 되기로 한다. 하이델베르그로 가는 기차안에서 파올라는 같은 학교로 가는 동기 그레첸을 만난다. 둘은 금방 친해지고 해부학 실습을 들으러 가는데... 해부를 하는 사람은 기차안에서 파올라가 구해준 데이빗이 라는 청년인데... 반 히포크라테스 단체와의 결전을 하는 파올라 나중에는 그 배후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데... 파올라의 추리로 이어지는 영화는 어찌보면 모든 영화가 주제로 하는 슈퍼우먼이다. 다른 사람은 죽고 하지만 주인공은 절대로 다치지 않는다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가... 스크림에서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하는 스타일의 영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이 영화는 분명 의학 공포영화이다. 그런데 그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대사들이 이 영화를 공포영화가 아닌 코메디 영화로 만들어 버린다 CF에서 한참 유행한 '내가 니꺼야~~' '날 물로 보지마' 등 잠깐의 대사들과 행동으로 인해 영화는 공포스런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그렇다고 공포영화에서 빼놓을수 없는 어두침침한 배경과 음악 그것들 또한 숨막히는 추격 등 모든것이 다 있는 전제 하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독일 특유의 영화를 느낄수는 없었다. 솔직히 세계의 영화들은 헐리웃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진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헐리웃의 공포의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보기에도 편하다. 공포영화답게 깜짝 놀라게도 하고..긴장감도 있고 여름밤에 보기에는 더위를 조금은 잊을수 있을것으로 생각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