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뇌.... 제목만으로는 언뜻 영화가 연상 되지를 않았다. 처음 영화를 보러 갈때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만들었다길래.. 솔직히 조금의 기대는 있었다. 일본 영화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이후에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었다 그리고 ....맥도날드를 참 재미있게 보아서일수도 있었다 영화는 비행기 추락에서 부터 시작이 된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비행기 추락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추락현장의 유일한 생존자는 임신9개월의 한 부인이었다 하지만 부인은 죽고 그 딸은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그렇치만 그 딸은 깨어나지 못하고 잠이 든채로 살아간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한 유이치라는 꼬마는 그 소녀를 깨우기 위해 날마다 와서 입에 입맞춤을 한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찾아와 입맞춤을 하는 유이치... 영화를 보다 보면 참 만화같은 설정을 많이 했다고 보인다 이 영화를 보다 보면 반복의 의미가 참 많이 나온다. 똑같은 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것이다. 반복의 의미는 그 일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정성을 표현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 반복이 너무 길어 영화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느려졌다고 보인다. 같은 내용의 반복은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유이치의 정성에 감탄한 하늘은 유미에게 5일이라는 삶을 주고 그 5일동안 유이치와 유미는 행복한 날을 보내게 된다.. 솔직히 아까 말했듯이 설정은 만화 같은 일이 벌어져서 조금은 현실 감각이 없지 않나 싶다....영화는 거의가 허구지만.. 이 영화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참 값지고 행복하다는 것을 볼수가 있다 누굴 위해서 산다는 것은 참 행복한것이다 이 영화는 입맞춤 장면이 참 많이 나온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잠들어 있는 공주를 깨우기 위해 하루에 한번씩 하니.... 그런데 그 장면들이 참 순수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여 이 영화의 전체적인내용을 알수가 있다. 여기에 여자배우의 연기도 조금은 절제되면서 이어지는 것이 인상이 남는다. 영화를 보다보면 우리나라의 70년대 스타일을 많이 보게 된다 손잡고 뛰어간다거나 웃으며하는것이 우리의 예전영화를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전반적인 흐름이 조금 부족해 추천해 주고싶은 영화는 아니다. 너무 연을 몰아가는 식의 내용이 조금은...아쉽다. 그리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남는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