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 동안 유학갔다 온 뒤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벅차 오른 영화 반지의 제왕을 만나긴 그리 쉽지 않았지만
영화란 것도 당연히 유행처럼 열이 식어가는 터라 오늘 영화표를 쉽게 구해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역시 반지의 제왕
이라 객석은 꽉 차 있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불이 꺼지면 나도 모두들처럼 기대에 어긋나지 않길 바랬겠으리라...
영화가 시작되고 스미골(골룸)의 악행으로 영화가 시작되었다. 의지가 깃들인 절대반지의 유혹을 절대 뿌리칠 수
없었던 프로도를 보고 아쉽기도 하고 결국 악에서 못 헤어나온 골룸이 최후를 맞이해서 통쾌하기도 했었다.또한
반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모든 사건의 결말을 볼 수 이 영화가 행복한 거 같았다.
나는 1,2편 모두 영화관에서 긴 시간을 아주 즐겁게 보냈지만 3편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해주었다. 여기 프로도와
골룸이 반지의 유혹에서 못 헤어나오 듯, 사람도 많은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사람들에게
탐욕과 권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반지를 자신이 유용한 곳에 쓰고
싶단 핑계를 둘러대고 가지려 했던 보로미르부터 시작해 사우론이 자들이 반지의 유혹에 이끌렸다. 근데 돈이나 명
예라 불리는 것들도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이 영화처럼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전쟁도 일어나
고...
우린 이 반지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생각된다. 물론 영화처럼 버리란 말은 아니다. 내가 말하는 사람들의 반지의 힘
이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돈이나 명예, 또는 사치 등을 말하지만 이것들을 버리면 우리의 낙이 있으려나?(돈이란 좋
은 의미로 만들어 졌다고 나는 알고 있다...) 그러니까 내 말은 단지 우리의 반지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있이 적어
졌으면 하는게 내 바램이다. 우리 나이(내 나이 17)에도 돈에 신경쓰는 이들이 많고, 어른들도 장래는 돈이나 명예
우선시 되는 게 사실인 것 같다. 나는 최소 그런 것에서 자유로웠으면 하는 게 내 바램이다.
2003년에 3개의 대작의 3편이 개봉된 것 같다. 터미네이터,매트릭스,그리고 반지의 제왕...
물론 3개다 명작으로 남을 영화이지만 반지의 제왕은 21세기의 첫머리를 장식할 영화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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