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더 베스트 군요.
보고나니 3년을 마감하는 기분도 들고 아쉽고 내년엔 무슨 재미로 사나 싶은게 시큼 털털하네요.
아마도 반지의 제왕시리즈 중에 제일~ 잼있게 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장면마다 영화라는 사실을 잊은 탓에, 또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탓에 무척 긴장하고 봤어요. 캐릭터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는 물론이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마치 그게 정말 오랜 친구들이 그러는 양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묘해지던지 말예요.
감동에 볼거리에.. 연일 이어지는 인기가, 괜한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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