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 1편을 지금까지 3번 보았고, 그 때마다 나는 악몽을 꾸었다.
내가 아는 친구들이 그렇게 섬에 갇혀 서로를 죽이는 ... 그만큼 잔혹함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다른 어떤이들이 말하는 '인간은 극도상태에서의 심리상태는 어떠하고...' 난 그런거 모른다. -_-;
그저 나에게 보이는대로 감상하고 나름대로 평가를 내리는... 지극히... 평범한... -_-;;
어찌되었던간에, 드디어 배틀로얄2가 나오게 되어 떨리는 마음으로-_- 감상하는데...
영화에서는 영화만의 법칙이 있다.
주인공은 빗발치는 총알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다가, 마지막부분에 죽거나 해피하게 살거나...
죽게 되거나 무언가 중요한 말을 할때는 ... 관객이 지루할정도로 종일 말한다거나... 하는..
뭐 그런... 영화만의 법칙이 모두 녹아 있는... -_-; 한마디로 정말 최악의 영화였다.
라이언일병구하기를 연상케하는 상륙작전의 총격씬...
생각하면 할수록 라이언을 따라했다는 느낌이 물씬 풍겨오고, 그만큼 더욱 어설프게만 보였다.
1편의 선생님... 그리고 그의 딸이 주인공으로 총을 들고 앞장서서 나서는데...
역시 주인공이라 총알은 다 빗겨가고...
주인공의 목걸리가 터지는 순간에는, 바로 직전에 무슨 강한 자기장이 생겨서 겨우 살아남고...
장난도 이런 장난이 없다.
무엇보다 가장 짜증났던건 나나하라 슈야... 이 이름 진짜 평생가도 잊지 않을 것만 같다.
그만큼 툭하면.. 나나.. 나나... 무슨 텔레토비도 아니고.. 했던거 또하고 또하고... -_-;
나나하라 슈야.. 그는 지가 무슨 잘났는지 온갖 잘난척은 다 하는 것 처럼보였고,
'이 총(카라시니코프)이 무엇인지 아나' 라고 할때는 정말 정말 최악이어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이 영화 정말 보고 싶은 마음에 미리 프롤로그 같은것도 안보고... 봤는데...
진짜 진짜 실망이다...
700원 결제하여 퀵다운로드하려하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은...
아니, PD박스에서 무료다운로드라고 할지라도 다운로드 되는 그 시간조차 아까운 영화이다.
영화관에서 본다? 제가 절을 할테니.. 제발 그런짓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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