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영화이다. 그 스팩터클하고 긴박감있는 장면하나하를 보지 않고 설명한다는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나의 자잘한 글솜씨로는 더더욱 무리일지도 모르고..
영화의 표현기법에는 작게 두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앞의 작은 열쇠를 주고 뒤에 충격적 반전을 넣는것과.. 또 하나는 미리 뒤의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긴장감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는 물론 후자이다. 그 덕에 영화는 긴박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영화였다. 물론 -_- 끝나지 않을듯한 긴 시간덕에 지루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수도 있겠다. 그래도 그 지루하단 평을 모두 이겨낼 수 있을만큼 이 영화는 위대하고 위대했다. 원작에 충실했던 만큼 짧은 시간에 책속의 모든 내용을 표현하긴 무리가 있었을것이다.
어쨋든.. 난 이영화를 꼭 보라고 권유해주고 싶다. 그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신들과 오르크나 트롤.. 거대한 코끼리 등.. 볼거리 하나만큼은 풍부한 영화였다. 글레디에이터등의 전쟁영화같은 진한감동과 가슴뭉클한 느낌보다도.. 영상으로 사람을 앞도시키는 영화였다. 나름대로 잔잔한 감동도 있고;;;
3년.. 반지원정대, 두개의 탑, 왕의귀환.. 3년간의 긴 여정은 프로도가 반지를 없애며 끝이났다. 아라곤의 곤도르의 왕이되었고 수많은 사람은 난장이족인 호빗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 장면에서 작은 호빗은 어떤 거인보다도 위대해 보였다. 이제 사우론과의 처절한 싸움은 막이 내렸다.
이 긴 영화가 끝나며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아쉬움은 사라졌긴 했지만.. 뭔가 계속 시원섭섭한건 어쩔 수 없었던것 같다. 해리포터의 가벼운 재미도 좋지만.. 톨킨의 수많은 생각이 담긴 반지의 제왕은 역시 따라올 수 없을듯하다.
P.S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톨킨의 판타지는 순수 그 자체라기보단 제 2차세계대전의 모습을 암묵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_- 히틀러와 여러 동맹국가의 모습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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