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티븐 시걸의 나이가 쉰살이라네요. 하지만 쉰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액션 연기, 지난 그의 영화와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우리나라 배우들도 쉰살이 넘어서두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요. 부럽네요.
스티븐 시걸의 이번 역할은 강력계 형사, 부통령을 구하려다 과잉진압을 했다는 이유로 우범지역으로 보내지게 되고 그곳에서도 너무 나선 나머지 위장근무중이던 동료경찰을 일을 방해해 결국엔 교통순경으로까지 강등되버리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스티븐 시걸, 자신이 방해해 놓쳤던 범인을 쫓던 중 거액의 마약거래에 자신의 동료들이 연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응징한다는 내용입니다.
단순하고 흔한 내용이지만 범인지 누군지 쉽게 알 수 없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매트릭스를 제작했던 제작자가 만든 영화라 그런지 곳곳에 매트릭스풍의 액션장면이 눈에 띄네요. 스티븐 시걸이 격투를 하면서 공중회전을 한다던지, 주윤발의 쌍권총까지 이젠 헐리웃에서도 쉽게 볼 수 있군요.
오랜만에 제대로된 액션영화를 본 듯 하네요. 별로 남는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덥고 꾸질꾸질한 날씨엔 이런 영화가 최고죠. 액션영화를 선호하는 분들은 비디오라도 보신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