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뭐라고 말해야할까
사실 한국영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시나리오가 빈약한 상태에서 인기있는 배우들로 대충 만든 영화가 많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올드 보이 역시 아무런 기대없이 보러 갔다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생각대로였다.
반전이 있다고 하지만 그게 반전이라고 할수가 있는가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도 약하고 도대체 무엇을 관객에게 보여줄려고하는지
의문스러울 뿐이였다
배우들의 연기에도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자연스러운 연기가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절제의 미학을 벗어난
그저 그런 연기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여자주인공의 연기는 정말 수준 이하였다.
언제쯤 제대로된 한국영화를 보는 날이 올까
과대선전으로 관객만 끌어모으면 그만이란 생각은 이젠 버려야하지 않을까
제대로된 한국영화를 한번 보고 싶다
과연 언제쯤 그런 영화를 만나게 될까
기쁜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 날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스크린 쿼터제 사수를 주장하는 영화인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흥행에만 신경쓰지 말고 제대로된 영화 좀 만들어봐라
언제까지 과대선전으로 때울 생각인가
제대로된 영화 , 극장을 나설때 돈 안 아까운 영화를 만들면
굳이 거리로 나와서 스크린 쿼터제를 사수해야한다고 안 떠들어대도 되지 않을까
영화가 좋으면 관객은 그 영화를 볼 수 밖에 없다
영화의 근본 두 축인 스텝들과 시나리오 작가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시급한 문제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영화제작에 힘쓰는 그들의 모습이 참 불쌍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 한마디하고 싶다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을려고만 하지말고
제대로 압축시켜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를 선택해서
관객에게 한가지라도 제대로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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