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의 연기도 좋았고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이 영화에는 한계가 있다
멜로와 공포사이에서 어중간하게 걸쳐있기 때문이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였지만 영화의 초반부부터 정신과의사로서의 짐의 활동중에
"귀신은 뇌가 쌓아온 정보들이 결합해 이미지화된것"
이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중 의사로서의 이론대로 그는 연인 얀을 치료했기때문에
관객인 나는 그 이론에 대해 신뢰까지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짐이 과거의 연인을 볼때 그것이 귀신이 아니라 그의 아픔이 형상화 된 것으로 보게되고
연민을 느끼게 되어 전혀 무섭지가 않았다
물론 내가 장국영자료를 너무 많이 보아 영화의 끝까지다 알고 많은 장면을 봤고
그래서 인듯도 하지만..(장국영의 자살로 인해 이 영화가 너무 확대해석된듯 하다)
포스터도, 홍보도, 예고편도 공포영화같았지만 정작 전체적인 스토리는 멜로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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