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런 사랑영화이겠거니 하면서도, 배우 이미숙이 나온다기에...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죠. 영화를 보고난 지금도 괜찮은 영화였던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고 차분하지만 중간중간 대사나 연기가 재미있구요, 사랑을 시작하는 임수정과 김래원, 엄마역할로나오는 이미숙까지 3명이 모두 주인공인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임수정이 창가에서 담배피며?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모습은 만화속 한 장면 같았고 이미숙은 스캔들에서와는 또 다른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마지막으로 김래원! 옥탑방 고양이에서의 김래원이 멋지기도 하고, 밉기도 했던 반면 여기서의 김래원은 귀엽고 멋지기만 하더군요.
참, 마지막으로 사진이 멋졌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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