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조금만 더 그들이 사랑할 수 있었다면...
같이 하와이를 가고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었다면...
이렇게 아프지는 않았겠죠?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고, 버스안에서 차창밖을 바라보며 영화를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더군여...
그리고 집에와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는데 맘이 너무 아파와 또 눈물이 나네요...
이제는 예고편만 봐도 눈물이 흘러요...
살아 있다는 거에 대한 행복함을 알아갈 때 쯤에 겪는 슬픔...
사랑하는 사람을 못잊고 비오는 날 울면서 교통정리를 하는 기수, 행복한 순간들 사진으로 남기던, 하와이라는 글자가 써있는 간판을 부수는 영재(아마 영재에게는 하와이는 슬픔의 곳이 될 듯 싶네여..), 민아에게 행복을 빚졌다는 미숙(정말로 자신이 말한거 처럼 술로써 시간들을 보낼까여.. 그러지 않기를...), 담담히 시간을 받아들이는 민아... 가장 행복할 때의 모습을 남겨놓고 싶다고... 어쩌면 그게 더 슬퍼보이는...
아직 그 슬픔이 제 밖으로 다 안나왔나봐여... 맘이 아프다네여... 눈물을 그리 많이 흘렸는데도 아직 안나오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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