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영화보는내내는 정말 불편하고 나중엔 짜증까지났다
내 스타일의 영화는 전혀 아니여서 보고나서도 정말..괜히봤단 생각까지 들정도였으니까..
잔인한 장면때문에(물론 난 그런장면은 일부러 보지 않았지만..최민식이 망치들고 싸운장면은 보지않은게 후회가 된다..쩝)
내가 잔인한영화를 싫어하는경향도 있지만 훨씬 잔인하다던 박감독의 전작 복수는 나의것을 안봐서일수도 있겠다.
보는내내찝찝하던 생각이 집에와서 가만히 잘려고 누웠는데 어느새 슬픔으로 바뀌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영화 굉장히 슬픈영화다..
두남자의 슬픈대결이 괜히 만들어진말이 아니였다..
알지말아야할사실을 알아버린것도 슬펐고 그 사실을 다시 잊으려는 그 사실또한 슬펐다..
배우들의 연기에대해선 입아프니까 말하지 않겠다..
두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강혜정이란 여배우의 발견은 이 영화의 또다른 수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하튼 이영화 굉장이 잔인하면서도 굉장이 슬픈영화라고 말하고싶다.
특히 처음에 배우와 스탭이름나올때 그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더라..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모든걸 되돌리고싶은 그런마음을 표현한거같았다..
영상도 깔끔했고..음악또한 좋았다
보는내내 불편했지만 보고나서 슬픔이 밀려오는 영화...
하지만..다시보라면..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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