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영화감독 지망생입니다.
허접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제가 쓰려는 내용은 스포일러이니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절대 읽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올드보이 정말 좋은영화입니다.
이 글 때문에 어느정도 내용 알아서 영화 보시지마시고 아무것도 모른채로 보세요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멋진 반전영화니까요.
그럼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싶은 내용은 후반부에 나오는 자해장면 입니다.
신체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올드보이의 자해장면은 정말 잔인하고 징그럽습니다.
그래서 이영화를 본 사람들은 꼭 그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해장면이 이 영화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대수는 이우진과 그의 누이간의 관계를 다른사람에게 말함으로서 일을 이렇게까지 만듭니다.
자신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의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비수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이우진은 복수를 결심하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룹니다
결국 오대수는 자신과 사랑하고있는 미도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버립니다
그런 와중에 이우진은 미도에게 그 사실을 말하려고 하고 오대수는 이우진에게 잘못했다고 빕니다.
이우진과 오대수를 이렇게까지 만든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오대수의 혀 였던것입니다.
분명 이우진이 그전에 오대수에게 말합니다.
누이를 임신시킨것은 이우진의 xx가 아니고 오대수의 혀였다고..
오대수는 이런 자신의 혀를 자름으로서 이우진에게 용서를 구하고
미도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을것을 부탁하는것이죠.
거기다가 자신의 빌어먹을 혀를 증오하는 마음도 있었을겁니다.
박찬욱감독님과 제 생각이 다를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느꼈습니다.
허접한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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