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할까 합니다.
영화에 대해 얘기를 하다간 저두 모르게
내용을 술술 다 써버릴 거 같아서 말입니다.
맨처음 영화가 시작되면서 나온 주인공은
안경을 쓴 샌님 같았습니다.
'와, 무지 어리버리하게 생겼다 '
라는 게 저의 첫인상이었지요.
얼굴은 어디서 본 것같아도 이름은 낯설은 그저 그런 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중첩자의 역할을 하면서 서서히 바뀌는 인상이라고나 할까요?
안경을 쓴 소심한 샌님이 점점 더 이중첩자다워지며
그와 동시에 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에...
우와~ 전 반해버렸습니다.
정말이지 제레미 노담이라는 배우를
제 머리 속에 인식시키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반전을 예상하며 영화에 빠져드는 것도 재미있지만
역할에 따라 변하는 주인공의 연기를 보는 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뭐...
앞서 말한 분들이 영화에 대해 워낙 잘 평하셔서 할말은 없습니다만...^^
재미있는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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