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렵게 표를 구해서 갔는데....
막상 극장에 들어가니 자리가 반도 차지 않았더라구요... ㅡㅡ;;
대체 어찌된 일인지....
뭐 관객수로 영화를 평가하는 사람은 아니니...
일단 좋은 자리를 잡아서 보기로 했다죠 ^^
역시나 시작부터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특유한 앵글과 분위기가 살아나더군요....
저번의 <큐브>에 비해 갑자기 확장된 공간에 약간은 당황한 분위기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분위기를 잘 끌어냈답니다~~~ ^^
그리고 제레미 노담과 루시 리우....
정말 제레미 노담의 캐릭터 연출은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인생막바지에 돌입한듯한 그의 연기....
또 계획된 죽음의 틀속에서 살아나기 위한 그의 행동들....
그런것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시나리오...
그리고 영화의 중반 이후에 나오는 지하세계의 분위기는....
정말 압권입니다!!
<큐브>의 디자인에 디지털리즘과 그가 표현하고 싶은 세계관이 융합되어....
정말 멋진 지하세계가 보여집니다....
영화의 결론은 한 인간의 작은 소망이 일구어낸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위해 모든것을 버려야 했고...
그 과정때문에 그 목적조차 잃어버릴뻔한 한 사람...
여전히 관객에게 궁금증을 던져주길 좋아하는 감독이었답니다... --;; (그래도 전보단 정말 많이 답을 던져 준답니다... --;;)
여지껏 있었던 여러영화의 트릭들이 보이는 감도 있고...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분위기가 일반 사람들에게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의 영화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궁금하게 합니다....
글쎄요... 저는....
이번 영화의 반전을 도중에 알아차린 사람이라....
딱히 말씀을 드릴수는 없겠네요...
하지만 같이 본 녀석은 뒷통수 맞았다고 하니.... --;;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 거겠죠~~~ ^^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분위기와.....
이러한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십시요~~~
하지만... 반전 영화에 도가 트신분들!!
그런 분들은 쉽게 알아차릴수도 있으니....
실망을 하실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적어도 그의 공간 연출만큼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전 이만 물러 갑니다~~ ^^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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