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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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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11 오후 12:5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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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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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마렉 카니에프 스카 주연: 폴 뉴먼, 린다 피오렌티노
<호>[웨어 더 머니 이즈] 은행을 턴다고..???
우리는 사회에서 일을 하고 그 댓가를 받는다. 노력의 댓가를 받고나면
흔히들 저축이란 것을 한다. 여러 은행들이 있지만,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은 따로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과연 은행은 안전한가..? 방송매체를 통해서 은행들의 직원이 고객돈을
유용해서 해외로 도망치거나 잠적했다는 사건소식을 접하곤 한다.
이런 소식을 접할때마다 솔직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꼴(?)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간혹 은행의 금고를 터는 도둑(?)들도
있다. 그러기에 은행이란곳은 상당히 매력(?)이 있는 곳인가..?
여기 은행(?)강도들이 있다. 한명은 전직은행강도 출신이고, 한명은
은행을 아주 매력있게 생각(?)하고 일탈을 꿈꾸는 여성이고, 또 한명은
얼떨결에 가담하는 여성의 남편이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은행(?)을
털까..? 우리는 영화에서처럼 노인들을 돌보면서 그들의 행동을
예의 주시 해보자..
[웨어 더 머니 이즈]
이 영화를 평하기에 조금은 애매(?)하다. 필자는 이 영화에 출연한
"폴 뉴먼"이란 배우 때문에 선택했고, 관람했다. 영화의 줄거리 또한
상당한 호기심을 자극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서의
느낌은 그다지 달갑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은행을 소재로 한 영화치고는 은행강도가 출연하지 아니한 영화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은행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은행을 턴다는 것일까.? 이 부분이 솔직히
궁금했었지만, 이내 궁금증은 풀린다. 다시 말해서 은행을 턴다고
생각하면 왜..은행에 들어가서 털어야만 하는가...?
은행으로 들어가는 현금수송차량을 털면 되는데.. 또한 현금수송차량이
여러곳을 돌면서 현금을 수금한다면 처음부터 수송차량을 탈취해서
대신(?) 현금을 수금하면 만사형통(?)인데...
바로 이 영화의 핵심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기존의 은행갱들의 폭력적인 은행강도의 모습을 그린것이 아니라...
싸움(?)한번 안하고 강도행각(?)을 벌일수 있다는 것이다.
두뇌회전만 빠르다면...
필자의 궁금증중에 하나가 풀렸다. 그렇다면 왜 은행을 털어야만 했나?
이것이 이 영화에 있어서 또 하나의 핵심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중에 한명인 [캐롤(린다피오렌티노)]은 간호사이다.
그것도 양로원에서 노인들을 간호하는...그런데 [캐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것 같다. 결혼은 했지만 일종의
권태기(?)가 왔는지 부부관계도 시원찮게(?) 보인다.
그러기에 [캐롤]은 일탈을 늘 꿈꾼다. 그런 그녀앞에 전직 은행강도,
그것도 세상을 뒤흔들었던 [헨리(폴 뉴먼)]가 나타난것이다.
뇌졸증환자로 왔기에 조금은 실망감도 들겠지만, [캐롤]은 처음부터
[헨리]를 의심한다. [캐롤]은 왜 의심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당시 [헨리]는 잡혔지만 그가 훔친 돈의 행방이
묘연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캐롤]은 분명 [헨리]가 그 돈을 다시
찾기 위해서 거짓환자 행세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헨리]를
깨우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한다. 과연 뇌졸증(?)환자인
[헨리]를 깨워서 [캐롤]의 뜻(?)을 관철시킬수 있을까..?
이렇듯 영화는 흥미로운 발상으로 시작되면서 전개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가 애매(?)하다.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소재
이기는 한데..전혀 흥미롭고 범죄드라마 같지가 않다는 것이다.
분명 필자에게 이러한 느낌이 드는것은 이유가 있을텐데...
이 영화가 은행을 턴다는 소재이고, 여느 영화와는 틀리게 전혀 폭력성은
선보이지 않고, 단지 두뇌플레이로 현금을 훔친다는 내용을 접했을때..
분명 기발한 이야기로 영화가 전개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진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범죄영화중에서 멋진 아이디어 와 유머를 제공하고
비폭력주의(?)를 내세우는 영화의 장르는 "케이퍼 무비"이다.
이런 "케이퍼 무비"의 진수를 맘껏 펼칠수 있는 기대감이 너무 커서인지
필자에겐 다소 실망감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긴장감이 돌때,위기가 닥쳐을때..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지고..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들이 그다지 새롭게(?) 다가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필자만의 느낌인지도 모르지만...
필자가 이 영화를 기대 했던것중에 하나가 앞서 언급했듯이
"폴 뉴먼"이란 배우때문이다. 이 영화가 추구하는 비폭력적강도이야기란
점에서 과거 그가 출연했던 "스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수 있다.
또한 그의 출연작 "내일을 향해 쏴라" 역시 비슷한 인물설정(?)이였기에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폴 뉴먼"을 위해서 만든 작품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영화올드팬들 이라면 "폴 뉴먼"의 연기를 다시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그에 대해서, 그가 출연한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나서의 느낌은 그저그렇고그런
시원찮은(?) "은행강도"이야기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두 영화를 기억하고 있어도, 그가 출연했던 전작들과
비교한다면 이 영화는 아마도 현저히 낮게 평가(?) 할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뒷끝이 깔금하지 못한 느낌이 드는 아쉬움이
남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웨어 더 머니 이즈]
여전히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폴 뉴먼"이 돌와왔다.
폭력을 쓰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은행(?)을 털수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위기가 닥쳐올때 멋진두뇌플레이(?)로 모면한다.
때론 자신이 처한 삶이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질때가 있기에
일탈을 꿈꾼다. 그러기에 미친짓(?)일지도 모르지만 한번쯤은
엉뚱한(?) 생각을 가질지도 모른다.
이렇듯 영화는 새롭고(?) 흥미로운 발상으로 시작되고 전개되고
끝을 맺지만... 과연 이것이 "케이퍼 무비"의 묘미를 맘껏 펼친
영화인지를 묻고 싶은 영화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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