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유치하다~ 말도 안된다~ 라고 생각하면서 보는 장르가 아무래도 로맨틱 코미디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돈 많은 남자를 우연하게 만나… 하늘이 도와 하루에도 수차례 마주치고, 끝내는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들 속에서 금발이 너무해가 가진 특유의 발랄함! 웃음! 아마도 그런것들 때문에 미국에서도 흥행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기대와는 달리 많은 관객들을 확보하지 않았었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금발이 너무해 속편은 그 특유의 발랄함이 배가 되어 돌아왔다.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서 줄리아로버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리즈위더스푼. 그녀가 아니었다면, 엘우즈역에 어울릴만한 배우를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여자들도 사회에 부조리함에 맞서! 남성들에 맞서 당당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재미있게 보여준 영화 금발이 너무해. 살짝~ 유치한 감이 없진 않지만, 리즈여~ 영원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