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기 때문인가? 간만에 무비스트 들어와서 이곳 저곳의 글을 읽어 보고 또 이곳 저곳에 글도 올린다...-_-;;
고양이의 보은을 본지는 꽤 되었다. 한 2주 정도 되었나?
처음에는 솔직히 안 보려고 그랬다.=.=;; 지브리의 팬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광팬도 아니기에...그러나 여친이 광팬이기에 어쩔수 없이 끌려가서 보았다.
말그대로 고양이의 보은이다...야옹~ 개인적으로 고양이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상영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다.^^ 그렇게 즐겁지도 마음이 훈훈해 지지도 않았다.
지브리의 차세대 주자라고 광고를 하는 것 같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닌것 같다. -_-;; 게다가 [고양이의 보은]은 원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구성이 짜여 졌던 영화다. < cine21 발췌 > 그러던 것이 런닝 타임을 좀 넘게 되었고 그래서 결국 장편 애니로 제작된 케이스 였다.
그렇기 때문일까? 시종일관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지만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전개는 좀 심할 정도의 비약이 있다.=.=;; 내 개인적인 느낌일수도 있지만 억지 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애초부터 나의 이런 주장을 반박할 근거를 가지고 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애니를 표방한 것이다...ㅎㅎ
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기분으로 보실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을 그리고 애니를 진짜로 사랑하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을 해드리고 싶다. [ 참고로 나 같은 경우는 여친과 함께 구로cgv를 갔었는데 거의 여성분들이었다...다들 즐겁게 웃는 얼굴로 나왔다.^___________^ ]
그러나 나처럼 좀 세상에 찌든...=.=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극장 가서 시간과 자본 투자하면서 볼 정도의 사운드도 그래픽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좋은 것도 아니다.-_-;;
ps. 그러나 집에서 재미없는 영화도 극장에서 보면 재미있게 됩니다.^^ 애초 영화 찍을때 부터 그렇게 찍으니깐요...특히 유명한 카메라 감독님들 보면 모니터 할때 극장 브라운관을 기준으로 생각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