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율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아요 역시 예술만이 유태인과 독일인의 서로간의 증오의 벽을 녹아내리게 할수있는 유일한 수단이 될수 있다는 그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앤트리와 라스트를 장식했던 쇼팽의 야상곡과 녹턴.. 선율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알고보니 쇼팽이 폴란드 인이었어요
폴란드와 우리는 참 닮은게 많아요 단일언어를 쓰고 있고(폴란드어) 주변국의 샌드백역할도 많이 했고요 현재 정치도 형편없어요 애국심이 대단해서 실제로 폴란드인들은 2차세계대전이 끝난후 바르샤바를 거의 100% 전쟁전의 모습으로 복구한 저력이 있어요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블라디슬라프 스필만... 처절하게 혼자 살아남아서 평생 그 혼자살아남은 고통속에서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결국 그가 낸 자서전이 로만 블란스키감독의 메가폰에 의해 이런 대작을 만들어낸 것이지만 우리나라도 충분히 대동아 전쟁을 겪으면서 보고 겪은 일본의 만행을 영화로 만들수 있어요. 아니 만들어야해요. 그냥 이대로 무관심속에 시간속으로 파묻힐 순 없잖아요 그러나 우리는 로만 블란스키와 같은 의식이 없어요 같은 2차세계대전의 전쟁 피해자이면서도 역사를 대하는 모습이 폴란드와 우린 너무 다르죠.. 우리에게도 블라디슬라프 스필만과 같은 전쟁 1세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No War 라고 외칠수 있는 의식을 가져다 주는 것만으로도 기성세대가 우리에게 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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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2002, The Pianist)
배급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와이드 릴리즈(주)
수입사 : 조이앤시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