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몇몇의 캐릭터에 미국 사람들에게 친숙하다는 몇몇의 캐릭터들을 따와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거기에 나름대로의 각색을 덧붙였다는 점은 맘에 들지만 웬지 극속에 부드럽게 섞이지 못한 채 방황하는 격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공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긴 하지만 정작 배경지식없는 관객들이 알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프라이버시가 없는 점이 아쉽다. 또 노틸러스호, 각 영웅들의 개인기 등 눈요기감이 등장하긴 하나 시대세팅을 좀 낮추어놔서 그런지 웬지 흡수되지 못하고 계속 튕겨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약간 삐닥하게 봤을 때 마지막에 숀 코네리가 톰에게 하는 말이 어떻게 보면 팩스 브리태니카에서 팩스 아메리카나의 전환을 뜻하는 단순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웬지 귀에 거슬린다. 근데 그건 인간인 이상 어쩔 수가 없겠지. 당연히 팔은 안에 굽게 되어있으니까.....예상치못한 반전이 돋보이나 너무 많은 평범치 못한 인물들을 넣어서 그런지 균등한 출연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소외당하다가 결국 영화가 끝나는 점이 아쉬웠고 막판 속편을 예상케 하는 장면을 보면 부디 캐릭터가 아까워서라도 속편이 나왔으면 하지만 아무래도 1편의 흥행 스코어상 그 바램은 그냥 바램으로 끝날 것 같다. 하이드의 모습에서 내가 꿈꾸어온 헐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예상밖의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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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리그(2003,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제작사 : 20th Century Fox, Angry Films, JD Production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