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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린치의 크리스마스를 훔쳐갔을까? WHO'S WHO! 그린치
LIMOOBY 2000-12-20 오전 6:54:16 1292   [4]
누가 그린치의 크리스마스를 훔쳐갔을까?
원제목은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을까?지만 사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면 그 해답은
정 반대인 빼앗겨버린 크리스마스일것이다. 조금은 남다른 특징을
갖고있다고해서 그를 세상의 저 먼 다른곳으로 쫓아내버린다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의 사회의 의미는 아마도 퇴색해버린거나
다름없을것이다. 요즈음, 곳곳에서 횡횡하고있는 왕따현상은 그와
전혀 다를바없다. 누군가에의해 가슴에 깊은 상처를 지닌채 공동체로
부터 유린된다면, 그것은 가장 틀림없는 슬픔이며, 죽기보다도 싫은
것이 아닐까? 영화<마그놀리아>에서도 현실속의 혼자남는 외로움에
대해 아주 강렬하게 비토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바있지만, 그린치는
또다른 루트를 통해 어른들뿐만아니라 아이들까지를 모두 표용한다.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고 비통함에잠긴 그린치의 삐딱이인생은 과연
그 시발점이 어디며,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를 아주 우화
적인 영상에담아 너무도 유쾌하고, 냉소적으로 폭넓은 관객층에
호소한다. 화면속 그린치의 모습은 인관과 괴물을 합성해놓은
배불뚝이 기즈모이지만, 짐캐리에의해 창조된 그의 재치와 행동은
보는이를 박장대소하게만든다. 전혀 연기의 오버함없이, 한편으로
그는 역시 어둡고 외골수로 자라온 팀 버튼의 베트맨에서 그려진
펭귄맨과 리들러의 뒤를 잇는다. 사실 리들러는 다름아닌 짐 캐리
자신이 연기한 수수께끼인간-괴팍하고 기괴한 그의 얼렁뚱땅한 연기는
그린치를 통해 승화된다. 뿐만아니라, 그린치의 마음을 3배나
불려놓는데 견인차역할을하는 타일러 멈센의 신디역과 앙증맞은
강아지의 온몸을 불사른 연기는 가히 기립박수를 보낼만하다.
앤소니 홉킨스의 나레이션과 짐 캐리와 타일러 멈센의 직접적인
가창연기 그리고 제임스 호너의 스코어는 <나홀로 집에>와 <가위손>
에 이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뇌리를 떠나지않는 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음악과 연기 그리고 원작을 밝은 분위기로 멋지게 각색한 론 하워드감독의 3박자 완벽한 호흡이 그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한 크리스마스시즌의 클래식으로 남기에 손색이없는 수작이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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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치(2000,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공식홈페이지 : http://www.grinch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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