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우선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원더풀데이즈라는 애니를 알게된지 3년이 체되지 않는다. 본 작품이 7년 정도의 기간에 걸친 노력끝의 산물이라니 얼마나 큰 공을들였는지 내심 생각이 든다. 눈치 쳈겠지만 본인은 오늘에서야 보게되었다. 개봉일날 보고 싶은맘 굴뚝이었지만 여건이 따라주질 않았다. 글구 오늘두 시간에 쫒겨 겨우 매진되기 직전에 표를 구해서 보게되었다. ( 영화는 혼자보게 되었다... 젠장! )
초반은 여기서 접구 본격적으로 감상한 느낌을 예기해 보고자 한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 하면 우리나라의 만화 - 애니메이션계에 적지않은 희망이 될것이란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본인은 아마두 영화표가 몇만원 한다하더라두 지갑을 털어서라두 보았을것이다. 전공분야로써 그리고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희망의 태동이기에 이보다 더한 감격의 기회가 어디 있겠는가. 여차 몇번이라두 친구들과 더 볼생각이거니와 앞으로 나올 프라모델과 여러종류의 기획상품을 죄다 수집해볼 생각이다. 평소 그렇게 미치도록 좋아한 일본 애니메이션두 이렇다할 정도로 상품을 수집해 모아본적이 없었다. 우리나라이고 우리꺼이기에 더욱 애정이 가는 것일까.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말이 이상한데로 셋다. 영화는 시작 부터 말그대로 정밀하고도 섬세한 프라모델과 2D의 인물, C,G 의 메카닉이 나의 시선을 붙잡았다. 순간 오! 하며 소름이 돋아오르는 몸띵일 주체하지 못했다. 기술과 노력의 승리였던 것이다. 일부 지적이 많았던 성우부분은 난 그리 꺼림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주인공의 말투가 조금 힘없이 느껴질뿐... 이건 일부러 흘린 설정이라면 본인은 더이상 할말이 없다. 한국 애니메이션에선 보기 드물정도로 무척이나 빼어나고 잘생긴 남자주인공(수하)과 여자주인공(제이) 그리고 삼각관계의 대립자 악당? (시몬)을 중심으로 인물들을 그려냈다. 정말이지 어디서 듣던데로 뿅가게 케릭터들의 이미지를 잘 담아냈다. 일부는 2D쪽이 엉성하다는...;; 그들의 주변에서 극을 더욱화려하게 받쳐주는 조연들이 또한 있었고 이들을 서로 얽히고 얽힌 이야기 구성으로 대체적으로 후한 평을 주고 싶었다. 아역 케릭터(우디)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움이 양념을 더해주므로써 나를 비롯한 관객들은 그들의 행동하나하나에 기쁘고 슬픈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었다. 시나리오가 약하다는 말을 본인도 지겹게 들어왔다. 영화를 보고난 지금 내심 그렇게 생각도 들지만 이는 그냥 아쉬움으로 남겨 두고 싶다. 미래세계의 선과악의 대립의 SF 물로써 너무나 익숙해진 주제이기에 더욱그러한지.. 욕심이 들었다. 더욱더 많은 세부적인 스토리 구성과 주변인물들의 선전하는 액션이 그리웠다.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내용의 결말과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희노애락적 재미는 관람한 표값의 값어치 이상을 해냈을것이다.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으로써 뒤끝이 너무나도 개운한 느낌이 들면서 좌석을 나가는 순간 어느 관람객 두명의 대화가 내귀에 울리었다.
여기서 나는 그들의 말에 모두 동의 했다. 원더풀데이즈의 상영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마다 하나같이 희망의 미소를 담은듯 본인이 괜히 기분이 들떠 있었다. 여기서 나는 일부 원더풀데이즈를 악평하는 네티즌들이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않는다. 물론 그들은 그들나름대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계에 보다 발전된 기술력을 바라는 의도에서 제작진들에게 선의의 체찍질을 하는지도 모른다. 또한 기대이하의 내용 구성으로 크나큰 실망감에 빠져 그러하는지도 모른다. 우선 그들은 중요한점 하나를 알아 두어야 할것이다. 이유야 어째뜬 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애니메이션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예전에 일제의 지배시절 잃을거 다잃고 나라의 힘아리 하나없이 독립을 이루고 이제껏 악작같은 국민의 힘으로 버텨왔다. 어려운 나라형편에 산업기강을 기반으로 죽자사자 노동력의 집중력으로 지금 이상황까지 이룩해 온것이다. 반면 일본은 우리가 일궈논 자원을 동력삼아 국력의 생활원을 증대시켰고 살고자 발버둥치고 있는 우리때 그들은 벌써 부터 문화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여기까진 좋다 이거다. 적어도 만화 - 애니메이션이 초기에 우리들 품에 선보일때 우리는 일본과 거의 같은 수준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만화를 금기시 하고 제약이 따르면서 우리는 개방주의의 일본에 밀리기 시작했다. 싼값에 일본 애니를 수입하고 경쟁력없는 애니와 만화의 지원이 끊기면서 어른들은 이를 등한시 보며 우리들은 이제껏 일본꺼만 보고 자라온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기술력의 차이로 현재는 일본에 수년 이상의 실력차이를 내고 말았다. 그런데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에게 희망의 물고라 불리우며 나타난 원더풀데이즈를 그들이 왜 비난하는가. 엉성한 작품이나 만들어 애니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린다는둥,우리가 그럼그렇지.. 역시 애니는 일본이 최고얌~ 이라는둥.. X소리나 지껄이고 있다. 그런말을 들을때 애니메이션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써 이를 포기해야 할지 아니면 더욱 악작같이 해야할지 의문이 생긴다. 그들은 그럼 우리애니가 아주 망해버려서 도퇴되길 바라는걸까? 맘에 안들면 그만이지 왜 잘해보겠다고 우리들 앞에 선보인 작품을 뭐라그러는지... 적절한 비판이 필요한때이다. 지나친 작품에 대한 모욕은 우리스스로 우리작품의 위신을 떨어뜨린다는걸 그들은 알리라 믿는다. 한국사람이면 우리만의 긍지를 가져야 할것이다. 물론 시나리오 부족과 기술력부족 자금부족등 이런 악조건을 갖춘 불모지의 땅 한국에서 이만한 작품이 나와준건 놀랄노자다. 솔찍히 본인은 일본이 부럽기 그지없다. 수많은 자본과 뛰어난 기질의 감독들 화려하고 탄탄한 구성을 일궈내는 시나리오 작가들을 갖춘나라. 이를 성공시키면서 게임계와 영상미디어계를 독식하다시피하는 일본... 부럽지 않은가? 그들의 것이 우리들의 것이었다면.... 정말 슬퍼진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훌륭한 시나리오와 그림실력을 구사하는 이들이 많을것이다. 지금 이글을 읽어주는 당신도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애정이 가기게 이곳에 있지 않은가? 빠른 시일내에 인력을 발굴하고 지원해주는 나라의 관심이 그립기만하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있어 대표적인 작품을 내노라면 단연 둘리를 꼽을수있다. 이게 어딘가...!! 그래두 우린 둘리라도 내세울수 있는기 있지 않은가? 원더풀데이즈가 이시점에서 이렇게 한국애니메이션계에 소중한 보물 소장품으로 남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둘리와 여타의 많은 수작들 처럼 항시 내세울만한..!! 일본과 견주어두 손색없을만한..!! 그런 작품이 되길바란다. 글을 쓰다보니 원데풀데이즈를 무척이나 옹호하면서 띄워버린듯하다. 하지만 이는 본인이 얼마나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오길 갈망하는지 알리라 생각한다. 물론 이작품이 완벽한 구성이라 하기엔 꺼림직하다. 하지만 현재 원더풀데이즈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더 멋진 작품이 나올것임은 분명하다. 당장 최고를 바라진 않는다. 장차 최고를 꿈꿀수 있을것이기에 나는 원더풀데이즈의 다음 작품을 내심 기대해 봐야겠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전 이제팔이 아파 그만쓰고 밥이나 먹으러...
- P.S -
원더풀데이즈를 만드시느라 감독님을 비롯해 제작진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정말이지 저같이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