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삼총사의 원제는 "Charlie's Angels". 카메론 디아즈,드류 베리모어,루시 루라는 배우가 찰리라는 사람의 명령에 의해 활동하는 첩보엽기 액션이기에 국내에서는 미녀삼총사란 이름으로 개봉을 했다.
1편의 국내개봉은 2000년 11월 25일 이었고, 당시 서울관객 48만명 정도를 기록했다.
3년만에 돌아온 속편 맥시멈 스피드. 더욱 더 화려하고 볼거리 풍부한 쾌고의 액션코미디로 돌아왔다. 우선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영상미. 좀 더 세련되고 풍부해진 액션과 더불어 쉴세 없이 나오는 음악과 율동. 그리고 더욱 가벼워져 전혀 아무생각안하고 그냥 영상과 스토리를 즐길수 있다. 종종 나오는 그래픽 효과와 액션등은 요즘 어느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세명의 늘씬한 미녀의 몸매와 화려하게 자주 바뀌는 의상컨셉등은 그래픽으로도 볼수 없는 눈요깃 거리.
그래픽과 연출도 수준급이고 배우들의 오버연기도 농익어 관람내내 웃으며 즐길수 있다는 장점과 여름시즌이라는 점을 감안, 시원한 바다가와 율동 그리고 멋진 비키니걸들은 정말 남성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추가로 장황한 로케이션과 빠른 템포의 액션과 줄거리. 섹시하고 잘빠진 늘씬한 남자들도 종종 나오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다는 점.
카메론 디아즈의 경우 완벽히 망가지기로 작정이라도 한듯, 정말 엽기적이고 황당한 씬이 자주 등장하며
드류 배리모어의 경우 1편보다는 좀 더 얌전해진 느낌. 물론 오버는 그대로~
루시 루. 시카고에서 춤한번 안추고 나와서일까? 이 영화에서 루시 루의 춤은 눈에 띈다. 나도 이렇게 할수 있다라는 것을 시위하듯. 종종 멋진 춤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 잡는다.
확실히 모든면에서 업그레이드 된것은 확실한데.. 영화 내에서도 말하듯 우스꽝스런 연기와 포즈 그리고, 그걸 자신들의 입으로 비꽈서 풍자하고 비꼬기도 한다. 감독인 McG도 인정한것일까?(당연히 알고 찍었겠지만)
중간중간에 여러가지 영화의 패러디 또한 눈여겨 볼거리. 아주 재밌고 풍자한 녀석들이 많아서 영화내내 즐겁게 웃을수 있다.(물론 알아야 하지만;;)
카메오로도 파격적인 브루스 윌리스(1분출연)도 있고, 로버트 패트릭이 국방성 반지를 지키는 요원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악역으로는 여배우의 지존격인 데미무어가 열연한다. 배우로써의 스케일일까? 한명의 여배우가 오히려 주인공인 3명의 여배우를 압도하고 스크린을 장악하는 모습은 역시 늙어도 미인은 미인이고 관록의 중요함과 깊이를 느끼게 한다.
이 영화도 1편과 마찬가지로 그냥 웃고 즐기다 끝날수 있고, 남는게 하나도 없은 오로지 영상과 음악뿐이라 말할 관객도 있을수 있다. 하지만 영화가 꼭 무언가 남고 무게가 있어야 하는것인가? 이 무더운 여름. 장마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갑갑하게 집에 있는 우리에게 이 영화는 정말 맘껏 웃고 여름을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기게 해주는, 청량제 같은 영화다.
답답하고 무겁고 느린 영화와 일상에서 벗어나 편하게 맘껏 즐길 영화에 목마른 우리에게 시원한 단비가 되어줄 영화라 믿고싶다. 영화표 두장에 친구와 연인과 맘껏 웃고 즐길수 있는 영화로 적극추천.
ps : 이런 영화는 다운받아 보는 모니터와 극장의 차이는 크다. 극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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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삼총사 : 맥시멈 스피드(2003, Charlie's Angels : Full Throttl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Flower Films, Tall Trees Productions, Mandy Films, Wonderland Sound and Vision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a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