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울집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라일락의 향기에.. 취해 이렇게 글을 적는데염. 라벤다.. 허브차루 알구있져? 제가 젤루 좋아하는.. 근데염.. 비싸서 자주 묵지는 못하구 있었져.. ^^;
영화이야기가 어케 되냐구염? ^^
가슴속에 아픈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인.. 아데나(진혜림).. 그 여인은 향기있는 직업과는 달리 매일 라면만 먹구여.. 라벤다 오일에 몸을 담구고.. 밤마다 붕선을 날리구여.. 눈물로 무언가 맹글수 있을 정도로.. 눈물이 많은 여인..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 하는..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여~
근데.. 어느날.. 날개부러진 천사가 떨어져 생활이 화~~~악~ ^^;
그 천사의 이름은 에인젤(금성무).. 인데염.. 어쩜 그렇게 천진난만한 표정과 몸짓을 할까 몰라.. 이 영화에서는여.. 후후 천사는 사랑을 먹고 산다구 해염.. ^^ 근데 사랑의 종류도 참 여러가지 더라구염.. ㅋㅋ 금성무의 황당한 행동들에.. 웃음을 자아내게 되구여.. 또.. 사랑잃은 진혜림을 보면서 가슴도 아포여~
피식피식 웃느라.. 애절한 그리움을 느낄 시간을 조금 부족했구여.. 눈물 많은 제가.. 한방울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여.. ^^ㆀ
영화 후반부에 보믄.. 라벤다 농장이 나오는데.. 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구여.. 기차가 지나가는 밤배경두.. 멋지구여.. 또..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게 되니 정말 좋구여.. (넘 감상적이 됬나염?)
이 영화.. 황당하게 허무하게 웃기는 특유의 매력두 있지만.. 가장 뛰어난건.. 금성무의 천진난만한 표정.. 가장 애착이 가는 워커를 찾아 헤메이는 아이같은 모습.. 사랑을 알게되면서 그 눈빛은 점점 더.. 아름답게 변해가는 모습.. 볼수록 미소를 띄게하구여.. 금성무는 어쩜 그리 이뿐지.. ^^(딴맘 묵게 되더군여.. 호호 영화를 보는건쥐~ 사람을 보는건쥐~ ㅠ.ㅠ)
영화의 끝이여? 후후.. 홍콩영화 답져.. 황당한거..
제 옆에 있는 친구는여.. 두종류 였어염.. 하나는 천진난만한 표정 그대로 좋아 죽겠다 하구여.. 한쪽은.. 헉~ 황당하군.. 을.. 연발 터뜨리는 아그 하구여.. ^^
영화를 보면서 옆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거 그것두 잼나여.. ㅎㅎㅎ(성격파악 안되는 친구있음 같이 함~ 보세여.. 영화가 그런매력있는거 모르셨져? ㅎㅎ)
사랑에는 어떤 조건두.. 끝두 없는거 같아여.. 그쳐?
라벤다.. 그냥.. 조건없는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해보믄 좋을꺼 같아여.. 언제든지.. 누구든지 사랑할수 없는 사람이구나.. 라는 어두운 생각보다는 언제든.. 누구든.. 내 맘을 열어줄 사람을 만나게 될수 있구나.. 라는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여~ 후후.. 영화평이여? 구래두.. 내용은 쪼매~ 구래서.. ★★★☆☆ 이랬어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