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찾아 삼만리가 아닌 아들찾아 삼만리, 내 기억에 의하면 아마도 인어공주 이후 간만에 디즈니가 바닷속 세상으로 눈길을 돌린 것, 이제껏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주로 유소년층 주인공의 성장, 위기, 자체해결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영화 역시 결국에 끝에 가서는 니모를 많이 비춰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특이하게 보호자인 니모의 아버지 중심으로 펼쳐져간다. 니모는 그저 장식물에 불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아버지의 고난, 시련, 여러 요인으로 인한 성장, 자기계발->목표달성으로 이어진다. 물론 영화 전체에 배어든 소스는 역시 always 디즈니이지만 그런대로 무난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극중 너무나도 익숙한 공포영화의 효과음을 차용한 부분이 너무 인상적인 패러디였던 것 같다. 암튼 날로 실물과 비교할만한 점이 없게 하는 컴퓨터 기술의 발달에 감탄이 절로 나오지만 왠지 주인공 캐릭터들의 카리스마 부재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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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2003, Finding Nemo)
제작사 : Pixar Animation Studios, Walt Disney Pictures / 배급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수입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