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류 사회에 속하지 못하는 재일 교포 3세의 젊은이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우정에 대한 믿음은 그들의 생명과도 같은 영화! 세상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맞서 좌충우돌하는 네명의 젊음이 새삼 부럽기만 하다. 히로시에 대한 쯔요시의 사랑,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경아를 기다리는 히로시의 사랑, 히로시를 사랑하는 쯔요시를 바라보며 그런 그를 사랑 하는 마사꼬, 히로시에 대한 사랑은 접고 출세를 위한 욕망에 사로잡힌 경아. <런투유>는 복잡한 이들 네 젊은이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한 영화다. 다소 파격적인 장면과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는 장면들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지만 한번쯤 연인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