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 if you were directly talk to the kids in Columbine or people in the community, what would you say to them?, ..if they would hear it right now....
만약 지금 컬럼바인의 학생이나 그곳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들이 지금 직접 들을 수 있다면 말입니다.
메릴린 맨슨: I wouldn't say a single word to them.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을 겁니다. I would listen to them what they have to say. 그들의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 줘야죠. That's not what no one did. 아무도 해주지 않은 일일 테니까.
...................................................................... 찰튼 헤스튼의 집을 나서는 마이클 무어의 뒤로, 그가 그 대배우의 집앞에 소중하게 세워놓은 6살 케이티(미시간 초등학교 희생자)의 사진이 보이는 장면 ......................................................................
제게 가장 벅찬 감동을 준 장면 두부분이었습니다. 왜 이 두 장면에서 그렇게 목이 메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아마도...
세상에 대한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그런 아픔과 고통을 준 세상을 증오하지 않고.....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 두 예술가의 모습이 영화를 보는 제게도 그대로 와 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진정한 예술이란 결코 현실과 떨어져서 존재할 순 없는 것이겠죠...예술을 만드는 사람도 그 예술을 보는 사람들도, 또 그것을 평가하는 사람들도 결국은 모두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이니까요......
참으로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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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포 콜럼바인(2002, Bowling for Columbine)
제작사 : Alliance Atlantis Communications, Dog Eat Dog Films, United Broadcasting Inc., Salter Street Films International / 배급사 : 스폰지
수입사 : 스폰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owlingforcolumbine.co.kr